연꽃

2014.11.06

성격은 하나도 안 닮았지만 회춘의 임팩트 자체가 샤큘을 떠올리게 했다. 어쩔 수가 없어. 이번 OST는 오랜만의 신곡이라는 점에서도 큰 선물이지만, 극 안에서 들으니 샤큘을 채 보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위로처럼도 느껴졌다. 놀랍게도 그랬다. 하하. 섬세하고 자상하기도 하지. 시아준수의 선물은 늘 이렇게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따뜻하게 심장을 두드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