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4.07.28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구요.’
이렇게 애써 그녀를 진정시켜 놓고, 그녀 앞에, 400년 만의 그녀라는 벅찬 사실 앞에서 홀린 듯이 그 자신도 모르게 불쑥 내뱉어 버리는 느낌의 대사인 것마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