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4.08.10

하지만 더 나아가지 않아도 충분했다. 발치에 이미 닿아있는 아름다움, 이 모든 아름다움. 나를 둘러싼 그의 잔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무리.
잊지 않을 수 있다. 5월 20일의 낙엽도, 오늘의 그도. 다 잊지 않고 처음과 같이 기억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