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4.11.21

"내 가수란 나만의 주치의이고 노래는 우울증 치료제다. 살다 보면 불현듯 찾아오는 힘든 순간들을 용케 버티게 해준다. 나는 그녀가 계속 낼 앨범과 계속 부를 새로운 노래들이 궁금해서, 그걸 듣고 싶어서 차마 죽을 수 없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으로 엮여 있지 않은 관계이기에 오히려 이런 일방적인 위로가 가능하다. 그래서 30년 동안 은퇴하지 않고 지금도 콘서트를 하고 음반을 발표해주는 내 가수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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