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5.08.26

입찰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반은 갖고 싶어서'라 대답하는 음성 위로 8월 9일의 붉은 조명 아래에서의 타란탈레그라 무대 사진이 떠올랐다. 입장하자마자 반겨준 흑백의 3번 사진도, 입매가 사랑스럽게 말려 올라간 옆얼굴의 도쿄돔 사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