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6.04.14

내가 오빠 노래를 들을 때 겪는, 겪을 때마다 좋아하는 경험:
소리에 온통 쏠린 감각이 가사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 지금이 그래. 1시간 남짓 들었지만 가사는 어렴풋하게 형체만. 오직 소리만 가득 맴돌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