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7.11.19

D-354. 어제 내내 바깥에 있었는데도 고개 한 번을 들지 않아 하늘 색을 몰랐다. 집에 와 엄마가 보여주신 사진을 보고서야 지나간 하늘이 예뻤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오늘은 쉬엄쉬엄 올려다보곤 했다. 오빠에게도 그런 하루가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