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8.02.12

D-269. 하루에 하나 이상 고마운 일에 대하여 적기로 했다. 받고도 미처 깜빡하고 마는 것, 문자화하여 조금 더 오래 명료하게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위하여. 오늘의 몫을 적고 나서 오빠를 떠올렸을 때, 생각했다. 오빠에게 고마워하는 사람 이상으로 오빠 자신이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오빠 곁에 많았으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