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21.06.14

이어서 해를 넘겨 돌아온 사연의 피날레들은 폭발한다기보다는 인내하며 견딘다는 인상을 많이 주었다. 일찌감치 그가 정해둔 듯한 감정의 한계선이 있고, 그 선을 넘어서 터트려내거나 토해내지 않았다. 불처럼 화하느니 차라리 울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