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23.10.19

나 같은 건 다 잊고 행복해야 된다는 이 가사에 오빠가 어떤 마음을 담았는지, 그 마음 너무나도 잘 알겠어서.... 하지만 쏟아지는 비와 바람 천 번의 눈물 속에도 여전히 당신이라는 별로 나의 밤을 가득 채우기로 한 것이 나의 선택이었고, 사실 그 선택은 어떤 상처에도 변하지 않는 빛의 오빠 앞에서는 불가항력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