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7.04.30

깨물어 닫은 아랫입술의 당신에게서는 내 모습을 보았다. 결연함이 감도는 감은 눈에서는 나의 설렘을, 마이크를 감싸 쥔 두 손에서는 나의 떨림을 또한 보았다. 이 다시 만남, 우리 같은 마음이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당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