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7.06.18

아트센터로 가는 길이 (지금보다 멀었음에도) 멀다는 자각도 없었다. 그저 다시 만난다는 감격에 매일매일의 걸음이 날아가는 듯했어. 그해 여름에 비가 많이 왔던가, 가는 길이 고생스러웠던가 하는 기억도 없는 환희의 나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