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노니무스

2018.12.08

안녕하세요 연꽃님. 처음으로 댓글 남겨요.. 그치만 항상 제가 미처 언어화하지 못하는 감정들, 섬세함이 부족해 놓친 순간들을 어쩌면 그렇게 정성스럽게 짚어주시고 기록해주시는지 감탄해왔고 감사했습니다.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에겐 생생하고 거의 날 것 그대로의 그날을 선사하는 글들, 현장에 없었던 이들에게도 무척 소중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한 분이 같은 청을 드린 후라 저도 용기 내어봅니다. 저는 영문번역입니다만.. 이걸 볼 이들이 아마 한국이나 일본팬분들과 같은 팬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아닐 거란 게 마음에 좀 걸립니다. 그럼에도 소수지만 같은 마음으로 아끼는 사람들이 있고, 후에라도 이런 기록을 찾아 사랑을 키워가실 분들을 위해 공유하고 싶은 맘에 여쭤봐요. 괜찮으시면 허락해주시고,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면 거절하셔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후자라면 그냥 점 하나 찍어주세요 ㅎㅎ 한파에 몸 조심하시고 항상 평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