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7.12.16

첫 감상은 이 계절에 어울리는 노래라는 것이었다. 3월에 왔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어려울 만큼 꼭 이 계절의 노래였다. 예년과는 조금 다른 겨울의, 때마침 북극으로부터의 한파가 찾아온 날씨를 위한 온기가 있었다. 나만이 아니라 이 겨울이 추운 이들 모두에게 따뜻한 목소리가 되어주리라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