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21.08.09

시아준수를 사랑하며 지나온 시간들은 여타의 기억보다 선명한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오늘의 것처럼 반짝이는 것들이 있다. 아더를 처음 만나 열병을 앓듯 사랑했던 이때가 그렇다. 사랑하기가 벅차서 눈물이 되곤 하던 시절, 이 사랑을 건너면 저 사랑이 눈앞에 도사리고 있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