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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3일 (금), 9월 24일 (토), 9월 25일 (일)

잠실실내체육관

2022.09.24 22:09 연꽃

스레드를 가꿀 여력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별도로 만들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팜트리 콘서트의 첫 번째 발자국을 남겨두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오늘 공연을 보고 나오는 길에 몇 번이나 했어요.

2022.09.24 22:14 연꽃

첫날 오빠로서는 드물게 긴장한 듯한 모습과, 이튿날인 오늘은 첫 공연을 잘 마치고 두 번째 날을 이어가는 기대와 안도감이 보이는 모습에서 제 마음이 다 아렸거든요. 

2022.09.25 00:44 연꽃
2022.09.25 00:44 연꽃 추천: 1 비추천: 0

이런 공연이 또 하나의 꿈이라고 했죠, 오빠? 배우이자 대표로서 이 거대한 합동콘서트를 진두지휘해가는 오빠를 보는 게 저에게는 또 하나의 감동이었어요. 오빠가 직접 모은 소속 배우들 사이에서 만발하는 웃음들, “대효님 안 계시면 말이 잘 안 나온다”던 김소현 씨 말씀에서 느껴졌던 오빠를 향한 구성원 모두의 신뢰.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우들과 함께 너무나도 편안하고 행복해보였던 오빠. 팬으로서, 오빠의 행복을 두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 또 있을까요. 

2022.09.25 10:47 연꽃
그래서 단 몇 줄을 적더라도 이 행복의 족적을 남겨두어야 하겠다고, 걸음걸음에 생각했어요.
2022.09.25 00:45 연꽃

오늘의 음향이 얼마나 황홀했는지도 적어둬야지. 시아준수의 공연에서 가장 당연한 경탄은 무엇인가? 맞아요, 음향이에요. 

2022.09.25 10:59 연꽃

압도적인 사운드 속에서도 흐려지거나 뭉개지지 않는 전달력, 노래의 폭포수라는 게 무엇인지 온몸으로 깨닫게 되는 경험. 바로 이거요. 

2022.09.25 10:30 연꽃
너무나 행복하게 숙면했다. ♡
2022.09.25 10:31 연꽃

조용신 작가님 중콘을 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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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5 10:56 연꽃
그리고 있잖아요. 그거요. 시아준수 팬으로서는 너무 당연한 공연장의 음향 만족도와 영상 연출, 무대 구성, 화려함 속의 스토리텔링과 실내체육관을 내 방 안처럼 만들어버리는 규모 불문의 화기애애함. 오빠가 단독 콘서트에서 늘 당연하게 베풀어 주었던 이 모든 것들이 오빠 외의 다른 사람들과의 합동콘서트에서도 있는 그대로 펼쳐지니까, 새삼 내가 얼마나 귀한 공연들을 시아준수로 인해 영위해왔는지 절절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이토록 가슴 벅차오르는 축복을 내 삶에 시시때때로 소나기처럼 뿌려주는 저 사람, 저 사람이 나의 가수라는 게 너무 기쁘고 좋아서, 마음이 끓었어요.
2022.09.25 11:13 연꽃
모차르트-드라큘라 구간 오늘 한 번 더 들을 생각하니 행복에 마구 파묻혀 있는 기분.
2022.09.25 11:14 연꽃
어제 음향 너무 좋아서 나는 나는 음악이 정말 황홀했는데, 프블부터 러빙유까지 특히 러빙유는 시간을 멈추어 둔 것 같았어요.
2022.09.25 13:53 연꽃

마지막 날이야..🥺

2022.09.25 14:51 연꽃

어쩌지 오늘 음향 너무 기대돼. 노래가 피부에 직접 와닿는 이 느낌이 너무 그리웠어.

2022.09.25 14:56 연꽃
음 이 행복의 걸음
2022.09.25 14:59 연꽃 추천: 1 비추천: 0
실체로 향하는 이 길에 눈이 내렸었더라면 행복 묻은 발자국이 그림자처럼 저를 따라왔을 거예요.
2022.09.25 15:00 연꽃

우리 이제 또 한 시간 후에 만나요 오빠. 편안하게 웃는 얼굴 오늘도 마음껏 보여주세요. 누구도 오빠의 행복을 막을 수 없는 곳이니까요. 💘

2022.09.26 01:42 연꽃 추천: 1 비추천: 0

삼일 내내 “또 하나의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던 오빠. 그 꿈의 동행이 될 수 있어 제가 영광이었습니다.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저와 같은 시대를 살아줘서 고마워요.

2022.09.27 08:39 연꽃

오빠가 티끌을 발음할 때마다 심장이 뽀각대요. 

2022.09.28 22:19 연꽃

첫 번째 팜트리콘에서 드라큘라의 주요 넘버는 일단 다 찍고 넘어간 시아준수 너무 귀엽지 않나요.

2022.09.28 22:36 연꽃

시아준수 사랑한다는 말은 대체 어디에 어떻게 말해야 이 마음 가벼워지나요. 심장에서부터 자꾸만 감당 못할 농도의 마음이 흘러나와서 저만치 앞서가 있는 마음은 어딘가로 덜어내 줘야만 제가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022.10.03 12:02 연꽃

http://leaplis.com/786317

2022.10.03 14:51 연꽃

생각해보니 팜트리 콘서트 게시판도 따로 만들어야(!)

2022.10.17 20:29 연꽃
이듬해 콘서트가 올 것을 상정하여 팜트리 콘서트 게시판 신설 완료!
2022.10.13 22:11 연꽃

본문의 사진을 계속 고민하다가.. 이것으로 최종 결정.

부제는: 나는 나는 음악

 

나는나는음악.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