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5.08.26

유천이도 얘기했지만 정말 저희 개개인도 마찬가지고, 저희 JYJ 자체로는.. 자체는 사실상 정말 말뿐이 아니라, 누가 봐도 다, 알아요. 이 업계도 알아요. 이 업계에서도 정말 fan분들이 굳건히.. 정말 fan분들의 힘만으로 지금까지 버텨왔고 또 오늘날 이 자리에, 어.. 존속할 수 있는, JYJ라는 이름으로.. 참 그거는 누가 봐도 100퍼센트 여러분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그거에 대한 감사함은 사실 수백 번 얘기해도 모자르..지만, 그래도 감사함을 느끼는 이 순간순간마다 매번 표현할 수 있을 때만큼은 계속 표현하고 싶고요.

어.. 정말.. 또 언제 저희가, 사실상 재중이 형이 군대를 간 시점으로부터.. JYJ라는 그 이름은 계속 영원히 있겠지만, 그거는 저도 믿어 의심치 않고요. 여러분들도 그거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좀 아쉬운 게 있다면 셋이 같이하는 무대에서, 어.. 혹은 새로운 앨범으로 보여드릴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쪼끔 생각보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두려움도 물론 있지만 분명 그때 저희가 다시 새 앨범을 낼 때, 그만큼 뭔가 부족함을 보이기보다는 그만큼 더 많은 걸 습득한, 경험한, 능숙한 저희의 앨범과 저희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꼭 약속드릴 것이고. 

언제까지 이렇게 여러분들과 이런 자리를, 뭐, 갖게 될 수 있을지 모르고, 물론 이 숫자적으로 조금 적어진다 하더라도 그래도 여러분들의 그런 감사함을 지금 여러분들의 눈빛 하나하나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구요. 정말 저희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정말 그 여러분들의 사랑, 그 눈빛. 잊지 않고 언제까지 이렇게 무대에서 노래하고 또 각자가 활동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감사함, 생각하면서. 여러분들이 다시 무대에 서라고 있어 주신 거니까. 그거 누구보다도 저희가 잘 아니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