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4.09.03

아직도 기억을 못 하겠어, 엘리자벳사?! 는 여전히 호통.
구걸을 하고 애원을 하고, 영혼을 팔아서라도! 도 매우 긴박하게 이어졌다. 그 언제지. 다다다다 끝없이 끝없이 톤이 올라가던 날처럼. 그날과는 달리 영혼을 팔아서라도! 전에 쉼표가 있기는 했는데, 그 어조가 현저할 정도로 다음을 예상케 하는 것이라서 쉼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 한꺼번에 다다다다 몰아치는 느낌을 주었다. 신기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