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15.03.03

귀에 닿는 것이 소리라기보다, 아름다움의 덩어리 같다. 아름다움을 반죽으로 곱게 빚어 귓가에 칠하고, 그러고도 남아 두 눈으로도 똑똑히 목격하게 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