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모차르트! 초연 캐스팅 당시 일화, “우리 준수는 할 수 있다.”
일자 | 2012-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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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보도 |
일정 | 김준수 모차르트! 초연 캐스팅 당시 일화, “우리 준수는 할 수 있다.” |
2012년 1월 30일자 조선일보 기사
2009년 후반 뮤지컬 '모차르트!'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동방신기'의 전 멤버 시아준수 측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시아준수는 아이돌 가수로는 최고였으나 뮤지컬 경력은 전무했다. 제작사의 제시액과 시아준수 측 요구액은 차이가 났다. 공연장은 3000석 규모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었다. "어차피 3층까지는 채울 수 없다"는 게 제작사 측 의견이었다.
상황은 시아준수 측의 한마디로 정리됐다. "우리 준수는 할 수 있다."
'우리 준수'는 했다. 2010년 1월 '모차르트!'가 막이 오르자 세종문화회관 3층까지 인파가 미어졌다. 일본 중년 여성 수백 명이 한 손에는 비행기표를, 다른 한 손에는 조류 관찰용 망원경을 움켜쥐고 그를 보러 바다를 건너왔다. 러닝 개런티를 걸었던 시아준수 측은 회당 3000만원이라는 놀라운 몸값을 가져갔다. 지난해 그의 두 번째 작품 '천국의 눈물'은 티켓 오픈 때마다 서버가 다운되는 소동을 벌이며 짧게는 5분 안에 표가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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