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10년 김준수, 한국 뮤지컬 역사의 한 페이지
일자 | 2020-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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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리뷰 |
일정 | ‘모차르트!’ 10년 김준수, 한국 뮤지컬 역사의 한 페이지 |
출력 분류 | 2020 뮤지컬 모차르트! |
출력 제목 | ‘모차르트!’ 10년 김준수, 한국 뮤지컬 역사의 한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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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초연은 두 가지 면에서 한국 뮤지컬계에 특별하다. 하나는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이 작품의 흥행을 견인하며 뮤지컬계에 데뷔한 배우 김준수의 등장이다.
김준수의 등장은 한국 뮤지컬계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실력이 출중하고 대극장에서의 집객 능력까지 갖춘 대형 스타야말로 뮤지컬 시장에서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미 2004년 ‘지킬 앤 하이드’ 초연에서 조승우의 실력과 인기가 이를 증명했지만 김준수의 경우는 보다 드라마틱했다.
먼저 김준수의 당시 답답한 상황을 연상시키는 모차르트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이다.
또한 김준수가 가진 하이톤의 특별한 음색은 전형적인 뮤지컬 발성으로 규정지어진 고정 관념에 다양성이란 이름으로 화답했다.
이제 서구에서도 뮤지컬 창법은 ‘오페라의 유령’의 성악 발성에서 ‘해밀턴’ 속 흑인 배우들의 랩, ‘물랭 루즈’의 대중가수 창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타일을 품고 있다. 김준수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그의 특별한 상황과 음색이 뮤지컬계에 신선함과 장르의 확장을 가져다 준지 십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K-POP 가수들이 뮤지컬을 병행하며 시장을 키워왔지만 그들 사이에서 김준수는 가장 많은 초연작을 소화해낸 배우로 기억될 것이다.
김준수는 그렇게 한국 뮤지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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