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차곡차곡 날짜순으로 정리하다보니 발견한 공백. 상반기에는 내내 샤토드와 함께 했고 6월엔 뮤지컬 어워즈와 축구, 7월에도 축구와 박람회가 있었는데 그러고 나선 훌쩍 10월로 건너뛴다. 그럼 고양에서의 오빠가 무려 3달 만이었던 건가? 세상에.. 매일 보니까 실제로는 얼마 만인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8월도 9월도 들려오는 소식으로 오빠의 매일매일을 함께 하기는 했으니까, 외롭다거나 그립다는 감정은 잘 없었는데 이렇게 시간을 셈하고 나니 갑자기 오빠가 없었던 지난 3개월의 쓸쓸함이 무리지어 밀려온다. 

태그
엮인글 :
0

댓글 '2'

유므

12.10.25

내가 쓰고도 정말 믿기지 않는 배부른 투정. 최소 한 달에 한 번, 오빠를 직접 보는 게 언제부터 습관이 되었더라...

유므

12.10.26

아, 그렇지. 8월에 닌텐도도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