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 (준수) 정규 3집 Flower
책을 보는 중간중간 믿을 수 없게 행복해져. 시험을 코앞에 두고 콘서트가 있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행복한가요?
나도 행복해요. 당신의 행복에 나 또한 자리 잡고 있다고 몇 번이고 다정하고 진심 어린 말투로 이야기해주는 오빠를 만나고 오는 이 길 위에서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150418 다시 돌아온 서울의 지니타임 소원
1. 빨간 자켓 무반주 (feat. 천사쥰쮸)
2. 모닝콜로 누나 깨우기: "누나 일어나앙" (feat. 꼬리쥰쮸) https://youtu.be/Xl6nHuWAAfc
3. 뮤지컬 메들리
나는 나는 음악 -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 내가 당신의 거울이라면 - 그림자는 길어지고 - 내가 춤추고 싶을 때 - 나는 나만의 것 - 황금별 -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1년 8개월 만에 제가 앨범을 내게 됐고, 그리고 콘서트를 돌게 되었는데 이번 앵콜을 끝으로 한국에서를 끝으로 이번 3집 앨범 활동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그만큼 정말 fan 여러분들이 이번에 또 보여주신 그런 응원과 성원, 사랑으로 제가 또 그다음 앨범을 낼 수 있는 에너지를 주셔서.. 너무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어서 여러분들께 이야기하고 싶었구요. 한 번도 방송활동이 있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3집까지 낼 수 있었던 힘은 모든 게 다 여러분들의 사랑에서부터 나올 수 있었다라고 생각하고요. 어.. 정말.. 제가 3집까지 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벌써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여러분들이 조금만 더 사랑을 주신다면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린다는 저의 그런 마음가짐만큼은 절대 퇴색되지 않고 변하지 않을 거라는 거 약속드리겠어요. 너무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어.. 가수로서, 더, 열심히, 지치지 않는, 노래 부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영상 중.
이어지는 노래는, 나비.
6월 28일의 샤차르트, 8월 13일의 샤큘 같았던 4월 18일의 시아준수.
이 셋의 공통점은 그 자체로 이미 빼어난 완성형인 동시에 다음 차원의 경지를 분명하게 예고한 공연이라는 점. 실제로 6월 29일의 샤차르트와 8월 14일의 샤큘은 그야말로 '종착점'이었다.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비가 내렸다. 우리의 사랑을 적셔주듯이 포근하게.
150419 다시 돌아온 서울의 지니타임 소원
1. 정회원님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세요.
2. 뮤지컬 메들리
똥묻은 돼지꼬리 - 호랑이와 비둘기 - 들리나요 - 사랑과 죽음의 론도 - 다시 돌아온 그대 - 드라큘라 피날레
3. 나 항상 그대를 - 그날들 무반주
4. 커플 무반주
4월 19일의 기억
1. Reach의 '이런 사랑'
2. 그 말 참 밉다
3. 그날들 무반주
4. 정중앙에서 보는 나비의 장관
5. loving you keeps me alive - 꽃 - 김준수! 김준수! - Hello Hello 까지의 '우리'
6.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F.L.P.
7. 온통 우리의 이야기
그 말 참 싫다라니 난 바수니도 아니야...... 사랑이 싫었던 거고 그 말은 미웠던 건데ㅠ
이틀 모두 incredible 에서는 왜 그렇게 눈물이 났던 건지 모르겠어. 첫날은 공감이 있은 직후의, 또 오랜만의 시아준수라서 그렇다 치자. 이튿날에는 왜 더 쏟아졌던 건데.. 시아준수가 너무 반짝반짝 인크레더블하여 그랬나.
아침에 일어나 본 거울 속에서 굉장히 오랜만의 얼굴과 조우했다. 이런 얼굴을 어디서 보았나, 곰곰이 생각해보았더니 1월 5일 즈음이었던 것 같다.
그날들 무반주가 오셨어요 https://youtu.be/Uinj6lJtGPU
이제 she 만 오시면 되겠당 ^_^
"그거 제가 잘못 생각한 거 같고"
"그거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고"
"절대 당연한 게 아니에요"
"방송에 나와도 이렇게는 못해요"
오빠는 이 사랑이 당연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내게 당연하지 않은 것은 당신의 노래. 의례적인 감사를 넘어서, '당연하지 않다'는 말로 당신 몫의 사랑을 소중히 여겨주는 그 마음.
그 날, 울먹이며 어떻게든 '감사할 수 있는 행복'에 감사하다던 당신이, 지금의 행복을 두고두고 노래로 되돌려 드리겠노라던 그 약속이 얼마나 기적 같았는지 모른다.
그러니까 그날 이후 시시때때로 울컥이는 이것은 주체하지 못해 고이는 행복.
4월 19일에 어울릴 어떤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요. 4월에도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올해의 봄은 너무도 특별했어.
시도 때도 없이 행복하여 행복하다고 말했을 뿐인데, '그런 사람을 좋아하여 좋겠다'던 대답.
XIA Flower 앙코르 콘서트 세트리스트 leaplis.com/xe/196464
5월 15일, 잊을 수 없는 날이지. 또 하나의 행복이 포개어지네.
시아준수의 사랑이 쏟아지는 올봄.
도통 보낼 수 없을 것 같은 꽃을 5월 15일에 보내주려 했는데, ㅎㅎ 오빠가 아직이라 말하니 아직이지. 다시 시작이다♥
메이킹에서 원시아님 어깨 털 없이 춤추시는 장면 꼭 보고 싶습니다.
꽃의 봄
XIA(준수) 로서 3주년
우리 꽃이 5살 축하해.
3월 3일, 꽃의 생일이 왔으므로, 시아준수 바수니에게는 비로소 올해의 봄이 시작된다. 🌸
우리 꽃이 9살 축하해. 벌써 내년이면 열살 형아가 되는구나. 매해 봄마다 아름다운 추억을 꽃 피워주는 우리 셋째. 올해 봄도 너를 통해 만나.
4월 8일 (수) 오후 9시 9분 XIA(준수) 3집 아시아 투어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