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감상
15.03.03
뇌에서 당분이 필요하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온다
멘션을 썼다, 지웠다
심장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감정이 차오르는데
늘 하는 말이지만 꼭 해야 하는 말
오빠가 나의 음악이기에 나는 행복해
노래해주어 고마워요
늘 노래로 다가와주는 오빠가 고맙고도 고마워
아무리 생각해도 오빠가 작정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목소리에 꽃이 피었다는 게 이런 것이겠지. 만개하는 아름다움을 이토록이나 공감각적인 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존재는 시아준수가 유일해. 아름다움이 손에 만져지는 듯하다.
자꾸 눈물 나
3시 차트
멜론 5위 꽃 / 14위 나비
엠넷 1위 꽃 / 10위 나비 / 15위 사랑숨
지니 1위 꽃 / 4위 Reach / 6위 사랑숨 / 7위 나비 / 9위 X Song / 10위 그 말 참 밉다. / 12위 나의 밤 / 14-18, 20위
벅스 1위 꽃 / 5위 나비 - 12위 / 14위 - 17위
올레 1위 꽃 / 3위 X Song / 7-11위, 13위, 16-17위, 20위, 22위, 24위
네이버 1위 꽃 / 5위 X Song / 7위 나비 / 8위 나의 밤 / 11-13위, 15위, 18위, 20-21위, 23위, 28위
13곡이 하나같이 너무도 귀중하고 아까워서 다시 재생을 못 누르겠는 심정
이번 앨범 말이에요. 오빠가 나의 취향을 과녁에 놓고 빰! 빵빵! 빠바밤! 사정없이 쏘아버린 느낌이 들어요. 그러면 나는 피하지 않고 감사히 모든 총알을 맞는 거죠. 목소리로 당기는 사랑의 총알이니까, 아프지도 않아.
Musical In Life. 처음 들을 때는 목소리를 더 듣느라 가사를 정확히 듣지 못했는데, 가사를 곱씹으며 들으니 너무 시아준수 그 자체라 마음이 아프면서도 웃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노래 웃기지를 들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야. 시아준수다운 긍정성이 빛이 난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빛이죠. 안 그러한가요?
유난히 오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많은 듯한 앨범
정성도, 마음도 가득한 노래들
오빠는 늘 무대로, 노래로 말을 건네와서 오빠의 노래를 듣노라면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솔로 앨범을 내면서부터는 더욱. 특히나 이번 앨범은 그 정점에 있는 듯해.
예쁜 마음, 맑은 마음에는 따사로와서 마음이 차오르고 자기 노래 안에서 하고 싶은 말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오빠다움은 멋있어서 반한다. 어느 쪽으로도 강단 있는 곧은 마음.
이 사랑을 담기에 내 심장은 너무 자그마한 것 같구나
4시
멜론 9위
엠넷 1위
지니 1위
벅스 1위
네이버 1위
올레 2위
열셋의 천군만마
가사에 귀 기울여 들으니 reach는 그런가봐요의 노래 속 이야기 같다
나비는 시아준수의 목소리여야만 하는 노래
보물 같은 열세 곡
두 번째 들으니 가사가 들리는데, 나 순전 목소리 악개였네. 지금 처음 듣는 가사가 왜 이렇게 많은지. 처음 들을 때 목소리에 홀려 가사는 상상해서 들은 듯.
솟는 마음, 부풀어 번지는 사랑
다시 들어도 모든 곡이 반짝반짝
다시 들어도 모든 곡이 아름다워 눈이 부셔라
다시 들어도 나비는 충격적으로 아름답다
당신은 나를 금보로 감싸듯 행복에 휘감기게 한다. 행복의 낱알로 올올이 수놓은 이 금보엔 오빠의 목소리가 있다. 오빠의 이야기가 있으며, 오빠의 지난 시간과 현재가 있다. 그리고 마음이 있다. 아름답게도, 긍정적으로도, 호기롭게도 반작이는 마음의 소리가.
아름다움 = 시아준수 라는 공식이 더욱 확고해진 오늘
귀에 닿는 것이 소리라기보다, 아름다움의 덩어리 같다. 아름다움을 반죽으로 곱게 빚어 귓가에 칠하고, 그러고도 남아 두 눈으로도 똑똑히 목격하게 된 기분.
시아준수의 아름다움 실체화 스킬이 나날이 진일보합니다
이 소릿결, 나를 맥 못 추게 하는 이 결
눈에도 귀에도 마음에도 온통 시아준수라 행복해
소리로만 듣는 꽃은 또 다른 느낌
노래의 완성도가 놀라울 정도. 대단히 많은 소리가 어우러져 빚는 소리인데도, 전혀 과하지 않다.
들을수록 reach는 그런가봐요와 닮은 꼴. 후후. 더 많은 말은 살짝 마음 아프니까 생략.
이번 앨범에, 내가 오빠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가사로 담은 노래가 많네.
오빠가 내 마음을 노래하는 것 같을 때면 늘 오묘한 기분이 된다.
물의 소리였던 2집을 보내고 바람의 소리를 담은 3집.
바람결처럼 아스라하며 민들레의 홀씨처럼 하울하울 유영하는 듯한 목소리들.
얽매이지 않는 동풍
처음 들을 때 가사까지 제대로 들은 노래는 사랑숨바께 없는 것 같아. 나는 왜 멀티가 되지 않는가. 목소리를 듣다 보면 가사를 이해하지 못함....
숨소리와, 오빠만의 강약이 많아서 좋아요.
꽃의 타이틀적 느낌이 독보적이긴 한데, 전곡이 타이틀 감이기도 하다.
곡 소개가 뜬 줄 모르고 이제야 보는데 reach 가 그런가봐요와 괜히 닮은 것이 아니었군.
앨범 소개 상 팬들을 위한 헌정곡은 의외로 F.L.P."팬들을 위한 헌정 곡인 이 노래는 언제, 어디서든 항상 팬들을 생각하는 자신과 그런 자신의 곁을 함께하는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눈길을 끈다."
앨범에 대한 이야기 오빠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최고죠..?ㅠㅠㅠ 네이버뮤직과 엠넷뮤직에 오빠 엄청 영롱하고 청초한 영상 떴어요!! 연꽃님께 알려드리고싶어서 총총 달려봤어요 ㅎㅎㅎㅎ
하루종일 밖이어서 이제야 봤어요ㅠ 오빠 정말 영롱하고 청순하시네요. 요정미가 흘러 넘쳐요. 세상에. 숲의요정이 따로 없네.
덩그렇게 빈 마음이 애써 밝게, hello hello
뇌에서 당분이 필요하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