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4.
가장 좋았던: 바보가슴
가장 충격적이었던: Turn It Up
가장 숨을 쉴 수 없었던: Fever
가장 멋있었던: 사랑은 눈꽃처럼
가장 황홀했던: Uncommitted
가장 애잔했던: Rainy Eyes
가장 흥겨웠던: Incredible
가장 섹시했던: 이 노래 웃기지
가장 설렜던: 내 여자라니까
가장 예뻤던: 사랑하나 봐
가장 고마웠던: 11시 그 적당함
가장 아름다웠던: 가지마
가장 믿기지 않았던: Chocolate Girl
가장 정신차릴 수 없었던: 나 지금 고백한다
가장 사랑스러웠던: Fantasy
가장 먹먹했던: 미안
시아준수 좋은 꿈 꾸세요 ^.^
오늘이 지나면 부산 콘서트라니. 이럴수가. 이렇게 빨리 다가오다니. 어떡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2집 활동은 이제 이것으로 끝인가요? 아 얼마나 소중한 앨범활동인데 ㅠㅠ 정신차리고 주말 이틀을 이백일처럼 보내야겠다.
이렇게 다시 노래하는 오빠를 볼 수 있는 소중하고 행복한 나날들. 오빠에게도 내게도 쉴 수 있는 반년이었지만 그래도 너무나 그리웠어, 이 시간이.
노래해줘서 고마워요.
8월 셋째 주 (8월 10일에서 시작해서 8월 18일로 끝이 나는 특별한 9일)을 시아준수 주간으로 임명합니다
죽음이 다가오기 전에 초연을 한 번은 다 듣고 그를 맞이하고 싶은데 가능할까. 부산까지는 콘서트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프레스콜 영상만 보고 말았는데. 뮤지컬이 시작하기 전, 남은 하루를 온전히 콘서트의 여운에 내맡기고 싶기도 하고. 갈등.
소중한 시아 2집, 소중한 샤토드. 이렇게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8월은 참 아름답다.
마지막 날 후기는 언뜻 보면 감정 과잉인데 읽다 보면 부족하다 싶은 게 이렇게밖에 못 썼나 싶다. 그 순간의 감정 그대로를 날 것처럼, 그 순간 자체를 되살려 오는 방법은 없을까.
되살아나고 싶은가?
그가 있는 세상에서라면 언제나.
서둘러 눕고 싶은데 잠들면 모든 것이 휘발될까 머뭇머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