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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타란
투나잇
예뻐
현재의 심리상태.
16.06.13
그러나, 아, rock the world에 뒤이어 꽃인 것만은 잔인했어.
참 어제 사실 새침한 얼굴을 보느라 제대로 듣지 못했는데 how can i love you를 불러오는 오빠의 대사는 '선곡은 내가.' 였던 것. ㅋㅋ 목소리마저도 새초롬해서 따끔.
심장 부근을 살짝 쥐고, 약간 휘청한 자세로 미간을 구기며 장난스레:"미안해, 못 나가겠어! 너희 마음을 알지만 못 나가겠어!..... "
(1) 메이크업하지 않고 (2) 머리 내리고 (3) 교복 입으면 = 약간 삭아 보이는 고등학생일 자신이 있는 사람
나는 여기서 2번 조건이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말이야. 샤샤샤를 모르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뿌잉뿌잉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왜 그렇게 쑥스러워했을까요? 그 언젠가 오빠의 귀요미가 성행하던 시절의 천연덕스러움이 기억나서 더욱 갸우뚱. 물론 그 쑥스럼 타는 얼굴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지만요.
앞서 자진해 선보였던 꽃받침과의 간극이 커서도 너무나 간지러웠던 것.
텍마햇!!!!! (버럭) 이 자꾸만 생각난다. 순간적인 멋있음과 순간적인 귀여움과 순간적인 놀람으로 범벅되어 화들짝.
여러분은 지금 10대가 30대를 귀여워하는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나는 시아준수가 박자를 쪼개어 발을 구를 때면 견딜 수 없어져. XI티즌에서나, 예뻐에서와 같이요.
시아준수 0개국어설을 시아준수도 안다.
첫날의 응큼한 것, 이튿날의 욕심쟁이들 / 잔인한 사람들.
약간 무겁고 앓는 느낌은 있지만 매우 산뜻한 기분.
XI티즌 박자 쪼개는 안무 다시 보고 싶다.
풍만하다도 맞쟈낭. 비도 풍만한데 소리가 좀 풍만하면 어때.
무한도전과 멀어진 내가 하필 공연 전전날에 우연히 웨딩싱어즈 편을 보게 된 것 역시 빠스티니가 아니었을까.
XI티즌에게 너무 미안하니까 두 번만 더 보고 싶다.
16.06.14
incredible, oeo, flp에도 나름의 굳건함을 고수하던 그의 "매직카펫 할까?"
목소리와 눈빛이 그렇게 자상할 수 없었다.
매직카펫의 초이스마저도 공평의 요정이라 시아준수다워.
콘서트 이후 예뻐를 음원으로는 처음 듣는데, 이렇게 말간 소리였다니.
콘서트 이후에 생명력이 충만해진 노래의 하나는 break my heart.
이런 막장이 있나!
말리면 안 돼, 준수야!
이러면 일본에서도 해야돼요.... (비밀로 할게요~) 우소!!!!!!!!!!!!!!!!댄서분들 가능하신가요? (네~) 당신네들이 댄서야?!!
이길 수가.. 없어...힘이 남아돌아~
sweet melody, fun 드라이브는 이리 와 안아줄게.
16.06.17
조명에 관통당하는 기분, 무척 좋았다.
16.06.19
첫날, 타란의 전신.
보고도 믿을 수 없어 눈을 깜빡여 다시 보았는데도.
16.06.20
12일의 꽃 앞에 무릎 꿇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 이 전신.
흐릿한 가운데 실루엣의 아우라가 얼마나 격정적이고, 또 얼마나 고혹적이었는지.
16.06.28
세상 모두가 한번쯤 그를 들었으면. 그를 보았으면.
내게는, 누군가에게는 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인 당신을.
16.06.29
이 글은 이 상태로 글이 된(되어버린..) 것 같다....
그러나, 아, rock the world에 뒤이어 꽃인 것만은 잔인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