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사랑아, 시아준수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16.07.14
되새기는 시작은 요즈음 저를 일으켜 세우는 분연의 소리로 하겠습니다.
오늘 마음이 조금 많이 넘쳐.
너무 이르게 다시 보기보다 이 마음으로 더듬더듬 되새기고 싶기도 하고.
대체 얼마나 말해야, 얼마나, 어느 정도나 되어야 이 마음 다 말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당신에게 닿는 사랑일 수 있을까.
왜 좋아하시는지 궁금하다던, 순수한 의문을 담은 눈동자에서 연말 콘서트의 문장이 다시 들렸어. 이유 없는 사랑 감사하다고 했던 말.
왜 몰라요? 오빠가 사랑이기 때문이잖아요.
굳이 단 하나의 이유를 더하자면 오빠의 노래일 텐데. 오빠가 노래해온 시간에 모든 정답이 있어요.
오빠가 '사랑'이라 불러주는 것, 전부 오빠의 노래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현상일 뿐이에요.
되새기는 시작은 요즈음 저를 일으켜 세우는 분연의 소리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