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마음을 치고 간 당신 셋:
1. 디셈버에서의 연기에 관하여 "여러분들이 납득하실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차츰차츰 도전을 이어가고자 생각했었는데"
2. '생각하시는'의 발음
3. 천국이 아닌 환영
아, 연기 노선이 달르다고? 머리색이 아니다?
확실히 난 연기노선의 차이였다!
아 그랬나요?
아 근데 물론, 달르긴 했었어요. 사실, 맞아요. 드라큘라, 모짜르트보다, 초연 재연에 차이를 더 많이 줬던 건 저도 배우가ㅡ제 배우로서 개인적으로도 죽음.. 역할을 했을 때 더 많이 준 건 사실이에요. 사실인데.. 뭐, 알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그런, 의견. 충분히 수렴, 하겠구요. 그래도! 몽가 여러분들의 그런 취향이.. 되게 확고하다라는 걸 또 느낄 수 있다 보니까 참 그런 것도 어떻게 보면 제가, 이 양쪽을 연기했던 저 배우로서, 어떻게 보면 그것도 저에겐 하나의,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그런 거를 캐치해줄 수 있었다라는 거에 대하여 너무나 자부심을 느끼고, 또 되게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네. 감사합니다.
라이센스 작품만.. 하는 게, 사실 배우로서는 어떻게 보면은 쫌, 사실은 편한 감이 있어요. 왜냐하면, 혹! 혹평을 받아도, 배우가 말도 안되게.. 어.. 부족하지 않는 이상, 사실 그 극 속에 숨어버리면 되거든요. 그 극 속에 제가, 감춰지면 되거든요.
~감춰지는 중~
근데 창작은 어.. 고스란히 그걸 배우 몫이 되기 때문에 사실 두려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데.. 그만큼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 제가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은 창작.. 극을 꾸준히, 어.. 임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서! 네, 했었고.
'안녕 또 봐'라는 그.. 대사가.. 참 저에게도 많은 여운을.. 배우로서 제가, 이렇게 연기를 하면서 많은 여운을 줬었고.. 사실 저에게도! 대사가 이게.. 제가 약간 쏭쓰루 뮤지컬만 해왔고, 좀 그런 류만.. 어.. 할 수 있는 게 아니냐, 약간 이런 여러분들의 우려.. 속에서 저도 많이, 저도! 제 자신을 그렇게 생각했었고요. 어, 쏭쓰루로만, 웬만하면, 어.. 가는 게 우선은, 맞지 않을까. 우선! 물론,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준비가 됐을 때 계속, 어, 발ㅈ, 어, 쪼끔쪼끔씩 도전하는 모습을 그 안에서.. 어.. 여러분들에게 납득이 될 수 있을 만한 선을 지켜가면서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거, 여기서 또 깨기 시작했어요 제 나름대로는!
~납득이 될 수 있을 만한 선을 표현하는 중~
대사..량이 이제 전작과 비교했을 때 거의, 뭐 한 두 세배? 이상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정말 장진 감독님과 함께 연기라는 걸 정말.. 그니까 뭐 표정, 감정 연기를 떠나 대사연기? 들을 정말 진지하게.. 어 정말, 많이 도움이 됐었던. 뮤지컬이었던 것 같고.
이런 밝은, 뮤지컬이라고 해야 되나요? 물론 슬픈 뮤지컬이기도 하지만 저의 그런 여러 가지, 그런.. 어떻게 보면 가장.. 밝은? 저의 그런 성격들을 그대로 온전히 보여드릴 수 있는 ㅎㅎ 그런 역할이어서 되게 기쁘게, 정말 재밌게↗ 했었던 것 같고.
http://www.bleubleuet.jp/fs/bbonlinesb/400403050069
진짜 너무 갖고 싶다
엔딩의 귀여움이 자꾸 생각나서 혼났네. ㅋㅋ 바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상냥함까지 사랑스러워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