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너무 웃겼다.
일경 김준수입니다
자기소개 후 야무지게 입매 올려 반응보기.
얼굴만 봐도 좋다.
~경찰청에서 꼭 어필해달라고 한
별다방 텀블러를 어필하는 중~
부단장님: 두 개 뽑았으니까 이제 인터미션..
시아준수: 두..개만엫ㅎ..! 인터미션을..합니까?ㅎㅎ
시아준수: 이렇게 좋은 친구였으면 미리 사회에서 알아,알아 둘 걸..
김형준씨: 이거 칭찬 릴레입니까?
(서로 박수)
부단장님: 그런 가벼운 모습 보이지 마.
시아준수: 으하하하하하.
김형준씨: 저 정말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단장님: 멋집니다, 김준수 멋지고 김ㅎ..
김형준씨: 아니 정말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시아준수: ......ㅎㅎㅎㅎㅎ
(서로 경례)
어... 잘은 못하는데, 이제 가끔 이제 인터넷방이 있지 않습니까? 컴퓨터를 할 수 있는? 거기에서 뭐 확인을 하거나, 혹은.. 그.. 나갔을 때! 거의 이제 사실 영외활동 나갔을 때 좀 몰아서! 좀 이케 모니터링을 하는 편입니다.
뭐 유튜브 같은 거..
그렇습니다.
항상 모니터하시는 모습을 저도 인터넷방에서 봤기 때문에 저도 열심히 따라서 하고 있습니다.
ㅎㅎ왜 나를 따라서 합니까, 왜? ㅎㅎ
저는 솔직히 모니터를 잘 안 하는 성향이었는데
아... 근데! 근데! 저도 사실 마찬가집니다. 바깥에 있을 때는 안 했었는데 여기 있으니까 이 모든 게, 정말 소중하고.. 좀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까 더~ 뭔가, 공연 한 번 할 때마다 모니터를 좀 더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게 소중하고 좀 그런.. 한 번 한 번의 공연을 표현하는 중~
다음..
아, 잠깐만 잠깐만 뽑으라고 안 했는데.. 순서에 맞게 좀.
제가, 주의시키겠습니다. (절레절레)
우선 첫 번째.. 맨 처음 들었던 생각은, 어! 내가, 의경 시험을 봤던 곳이..! 나의, 그 자대배치 받는 곳이었구나..! 란 걸 원래 모르고 오디션을 봤기 때문에..
~몰랐던 놀란 눈동자~
아, 여기.. 를 다시 왔네. 라는 게 첫 번째 들면서,
뭔가.. 논산..은,
물론, 되게 좋은 기억이지만 어..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자 너무 좋은 기억이었지만,
너-무 인제, 그 주위가 그 산밖에 없다 보니까 좀 외롭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좀 그 자체만으로도 외롭고..
막 하늘을 계속 쳐다보게 되고..어..
우리.. fan 분들도 많이, 막 그립고.. 뭐 여러 가지가 좀 외로움이 더 배가 됐는데,
그래도 여기는 좀 이케 아파트들도 주위에 많고 아무래도 좀 도심 속에 있다 보니까 그것만으로도 참 위안이,
산을 벗어났다~
그렇습니다. 이거는 이제 딱 그 청을 봤을 때 첫 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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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 너무나 도토리 잃은 다람쥐 같아.
근데 그거 아십니까. 논산에 있다 보면 자-동-차만 봐도 행복합니다. 일반, 그런, 자동차만 봐도..
저는 경운기 보고 거의 울뻔했습니다.
그렇습니까?
(갸웃) 경운기는 좀 아닌 거 같은데.
해봤습니다!
해보셨죠
(끄덕) 해봤습니다.
여기 그 질문이 있어요.
~질문 보는 중~
의경 신분으로서 의경 선발 시험 지원을 나가는 거잖아요. 무슨 역할을 하셨어요?
저는! 뭐, 한 네 번 정도 해봐가지구.. 이것저것 다,다 해봤습니다. 그래서 뭐.. 팔굽혀펴기..도, 뭐 이제 검사도 해보,감독도 해보고. 윗몸 일으키기도 해보구.
많이 떨어지죠?
거의, 팔굽혀펴기에서 반 이상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힘듭니다.
근데 저는! 사실, 같은 의경으로서 아.. 이게, 또 이 시험이 되게 힘들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된다 하더라도 워낙 치열한, 그런.. 경쟁률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약간 저는 이제.. 분명히 저 팔굽혀펴기가 절대 이제 정석의 팔굽혀펴기가 아닌, 좀 뭔가 안 좋은 팔굽혀펴기의 자세를 보여도, 그니까, 잘 못 합니다 제가ㅠ.
왜냐면 이 주먹을 내면 여기까지 다 내려야 되기 때문에, 거기서 다 사람들이 떨어집니다. 근데 이제 저는 그런 것들을 조심스러워 하는데 우리 형준님께서, 우리 형준 대원이! 다섯 명을 자기가 떨어트렸다며~ 기뻐하며!
제가 언제 기뻐했습니까!
으핳핳핳
기뻐하, 기뻐한 건 아니지만 정말! 어.. 원리원칙에 나는 충실했다~
나는 원래 싫은 소리를 정말 못 하는 편이다. 차라리 말을 안 하고 말지. 그런데 그렇게 피한다고 좋은 작품,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물론 말을 하지 않으면 착하고 순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으니까 욕은 안 먹지만, 내가 이 작업에서 원하는 100%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예를 들어, 딱히 나쁘지는 않지만 하나만 고치면 더 잘 나올 수 있는데 그걸 부탁하는 순간 누군가 며칠 밤을 새야 하는 상황인 경우 예전의 나라면 말을 안 했을 거다. 하지만 결국 그 분도 최고를 뽑아내길 바라고 나도 최고이길 바라는 프로페셔널인 이상, 서로가 좀 힘들고 혹시나 내가 욕을 좀 먹을지언정 말을 안 할 수는 없다. 중요한 건 그 문제를 담당자들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이야기하고 타당하게 설득하는 거다. 아티스트로서 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혹시나 그게 성공을 못할지언정, 내가 알고 선택한 것과 모르고 선택한 것은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지겠지.
그니까 누가 이렇게 수구리고 있으면~ 형준대원입니다.
누가 이케 하고 있다! 하면은 형준대원이길래~
피도 눈물도 없,없는 건ㄱ.. ㅎㅎㅎ
원리원칙대로 가야 되는데
제가 이거를 잘 못 하니까...
저를 그냥 화장실 앞에서 대기하라고..
저번에 한 날 지나가다 보니까, 일로 가세요 절로 가세요 이거 하고 있더라고요. 김준수가 거기 앉아가지고~ 올라가세요~ 내려가세요~ 이거를 멍~하니 귀신처럼 앉아가지고
으하하하 귀신처럼~
안내양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렇습니다. (끄덕)
근데 사실 이게 맞는 거라..
그렇지! 김형준! 잘 했습니다! (박수치다) 젊은이의 꿈을 많이 무너뜨렸지만, 으하하하하핳
그런데 두 사람, 두 분은..
완~벽했습니다! 저, 완.벽.
전 스무 개 했는데 더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드릴려고~ 끝났습니다 하는데도
'끝난 겁니까?'
딱 이 마디까지 했습니다. 열 개는 더 할 수 있어가지구.. 으하하.
온에어 되었다니 정좌하는 단정한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