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너무나 좋았다. 나비는 늘 좋지만 나비가 너무나 좋았다.
17.11.15
17.11.17
17.11.24
'(날이 추워) 마음이 쓰이는데, 조금이나마 이 공연장을 덥혀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음절 하나까지 따뜻한 말씨.
가는 길에는 내내 가을이 펼쳐져 있었다. 발끝에 부서지는 낙엽을 보다 불현듯, 낙엽의 계절에 낙엽을 실제로 들었던 건 7년 전 그해가 유일했구나ㅡ라는 생각을 했다.
17.11.28
눈도 입도 한껏 부풀어서는 "다음에~! 나중에~!" 절레절레하던 콰이는 그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 에라모르겠다는 정신으로 손수 업로드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