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너무나 좋았다. 나비는 늘 좋지만 나비가 너무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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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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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15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왜 오빠가 무대 위로 가장 처음 모습을 보이는 순간, 노래를 시작하려는 찰나의 얼굴에 꼭 눈물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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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15

황금별에 내렸던 금빛 조명 예뻤어. 승천할까 약간 걱정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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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15

안 추워요! 하자 대번에 아니에요~ 어르는 듯하던 목소리가 무척 부드러워 그의 온기에 감싸이는 것 같았다.

혜성

17.11.15

띵가띵가와 함께 오늘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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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17

춥↗️진 않아? 의 기억을 불러일으킨 목소리가 정말로 가을과 겨울의 사이에 있어서 우리의 시간이 이렇게 계절을 따라 흘러가고 있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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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24

'(날이 추워) 마음이 쓰이는데, 조금이나마 이 공연장을 덥혀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음절 하나까지 따뜻한 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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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15

“더워요? 더운데 손을 너무 잡고 계셔가지구.. ㅎㅎ 괜찮은 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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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15

손은 꼭 잡고 있었지만 완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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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15

오랜만이라서? 마냥 좋아서? 새삼 사랑이 차오르는 만큼 적자고 또 한 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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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15

근데 그 사랑이 차오르는 느낌이 참 신기할 정도로 좋더라. 어떻게 이렇게 차오르는지, 어떻게 이렇게 좋은지, 이렇게 마냥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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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24

171115.jpg

 

가는 길에는 내내 가을이 펼쳐져 있었다. 발끝에 부서지는 낙엽을 보다 불현듯, 낙엽의 계절에 낙엽을 실제로 들었던 건 7년 전 그해가 유일했구나ㅡ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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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28

낙엽의 오늘은 오빠와 함께한 올해의 낙엽에서 시작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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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7.11.24

눈도 입도 한껏 부풀어서는 "다음에~! 나중에~!" 절레절레하던 콰이는 그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 에라모르겠다는 정신으로 손수 업로드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