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박자 타는 발끝에서 예사롭지 않은 무언가가 있구나 싶었다.
17.12.05
오랜만에 피가 거꾸로 솟았다.
내 마음의 평화 어디로 갔지?
17.12.06
뉴 엑스송.. 나의 댄스곡 no.2.. ㅠㅠ
객석과 양분하지 않고 무대로만 가득 채우는 뉴 엑스송에서 침몰, 중간중간 자꾸만 박자 타는 발끝에 또 침몰, 대원들이 흡사 그의 백댄서처럼 정렬을 갖출 때는 심박이 치솟는가 싶더니 시아준수마저 무대 아래로 뛰어내렸을 땐 핸드폰을 제대로 쥐고 있을 수가 없었다.
이때
이때. ㅠ
il_ma.re님 마음이 내 마음입니다.
내가 오늘 이 글을 모바일로 작성하기 위해 홈 보수를 했던 거구나.
12월 5일.. 뉴 엑스송 기념일 메모..
영상도 올려서 보고 싶다. 뭘 하면 모바일로 홈에 영상을 올릴 수 있지. 유투브나 인스타 같은 다른 툴을 빌려야 하나?
얍 폰으로 보기에는 큰 깨짐은 없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경찰 엑스송 ㅎㅎ 군인 엑스송 ㅎㅎ 제복 엑스송 ㅎㅎ
흥이 나서 발끝으로 박자 부릴 때의 얼굴이 무척 보고 싶다. 시아준수 그런 얼굴 참 빛나는데.
초반에 무대 위의 노래로만 가득했을 때, 염원이 이루어진 듯하였던 감각을 잊을 수 없다. 콘서트에서는 소통곡으로 선택되어 객석에 양보해야했던 뉴 엑스송의 초반부를 무대 위의 모습으로 온전히 보게 되었으니.
역시 바라면 이루어주셔.
댄스곡으로는 타란이 가장 먼저이려나 싶었는데 밴드의 덕일까 (뉴)엑스송이 먼저 왔네.
초점 잠시 나갔다가 때 맞추어 돌아오는 것까지 내 심장을 반영한 부분 같고.
열두 달 중 12월에 가장 바쁜 삶은 올해로 꼭 청산하고 싶다. 종일 보고 싶어.
보고 싶다 오빠. ㅠ
살아 숨 쉬는, 눈대눈으로 인사하는, 서로의 마음이 뒤엉키곤 하였던 시아준수와의 나날이 그리워.
오랜만에 피가 거꾸로 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