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9월 1일 도리안 그레이1막이 끝난 직후의 인터미션을 다시 살고 싶다. 막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이 극이구나’ 싶던 감각과 ‘이 극’이 앞으로 56회나 남아있음에 형언할 수 없이 차오르던 감격이 그리워.
18.03.21
16년 9월 1일에 대하여 적은 글 http://leaplis.com/304814
18.03.27
18.04.11
아마 두 번 다시 없을 도리안의 얼굴로, 드라큘라의 감성으로 http://leaplis.com/321461
18.04.13
18.04.17
18.04.18
18.04.23
엊그제부터 유아쏘를 숨 쉬듯이 듣고 있다. 유아쏘의 여름, 유아쏘의 비, 날씨를 가리지 않고.
18.04.24
18.09.10
꼭 어제를 부르고 싶어졌어요, 라 하였던 당신.
18.09.14
‘사랑하나봐’로 마음 끓이던 나날 중에 오빠가 그 노래를 불러 도닥여주었을 때. 다 안다는 듯이, 괜찮다는 듯이, 고맙다는 듯이.
19.01.28
보름달을 보며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느껴졌던 순간에 카나데의 가삿말을 떠올렸다던 오빠를 생각하는 밤. 카나데의 날 이후로 종종 달을 보며 오빠의 안녕을 물어요. 오빠 또한 비추고 있을 이 달이 오빠에게는 늘 상냥한 빛이기를 바라면서.
19.02.09
초연의 마지막 against nature을 바라보던 시간. 어둠이 내리고 막이 닫히던 시간. 영원의 이별에 잠겨드는 것 같던 감각. 엘리자벳 삼연의 막공을 앞두고 초연의 도리안을 자꾸 생각하게 된다.
19.03.08
3월 8일, 2015년, 사랑의 꽃.
16년 9월 1일에 대하여 적은 글 http://leaplis.com/30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