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사랑을 처음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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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18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은 사랑이 나를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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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18

사랑한다는 말을 원 없이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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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18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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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18

벼락 같은 처음을 선사한 그 밤의 노래에 이 마음이 고스란히 있다.
‘내겐 처음인 사랑, 무슨 말로 표현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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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18

사랑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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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18

오빠를 사랑하여 행복한 이 마음에 한 치의 거짓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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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0

5월 20일이 낙엽 기념일이라면 5월 12일은 how can i love you 기념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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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1

“제가 괜찮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괜찮다고 해주시는 게 저는 더 좋아요.”
이 말이 어떤 위로가 되었는지 오빠는 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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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1

앞서서 바라보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하여 염려하고, 끝이 없는 노고에 마음 끓는 것 역시 사랑이겠죠. 하지만 ‘같은 것을 바라보며’ 사랑하고 싶노라던 12일의 오빠 앞에서는 차마 그럴 수만은 없었어요. 뿐일까요. 고양시 또한 같은 맥락으로 극복하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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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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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자청하는 당신을 섣불리 만류하는 것 또한 나의 만용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기에, 나의 사랑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바라보는 자리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깨우쳤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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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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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행복하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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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1

타란은 비교적 마음을 수습하고 보았지만 how can i love you는 쏟아지는 것이 비인지 내 마음인지 오빠 그 자체인지 알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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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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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결정적 하루로서 18년 5월 12일이 일찌감치 안배되어있던 건 아닐까 싶었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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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1

당신을 사랑하여, 당신을 사랑하기에, 내 사랑이 당신이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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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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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에 여러 맹세를 했다. 하는 줄도 모르고. 자각도 없다가, 어느 순간이 되어서는 꿈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맹세를 마구 토해냈다. 무작위로, 맹목적으로, 어떠한 가이드 라인이나 최소한의 절제도 없이. 그렇게라도 쏟아내지 않으면 자꾸 차오르는 감정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런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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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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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준수’를 늘 그리워했지. 시아준수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되는 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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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1

이날 이 시간으로 수없이 돌아간다. 수십번을 되돌아가 똑같이 마음이 허물어지고 사랑으로 응집하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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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1

당신이 나를 잡고 있는 것인지 내가 당신을 놓을 수 없는 것인지 분간할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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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1

how can i love you의 어느 구절에서, 노래를 마친 당신이 천막으로 잠시 몸을 피한 순간에, 김형준 대원의 다음 무대가 이어지고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당신이 고개를 빼꼼히 내보였으리라 짐작되는 때에, 타란까지 모두 마치고 당신이 비운 무대를 바라보며, 맹세했다. 내 마음을 그 자리에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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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1

당신이 잡지 않더라도 나는 놓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이 잡지 아니할 리 없다. 그 빗속에서 자명해진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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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1

당신, 부디 자유로이 사랑하세요. 방해 없이 날개 달고 원대로 사랑하신다면 그 어느 것도 나의 사랑이지 않을 리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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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2

사랑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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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3

이거 너무나 내 눈물 같은 영상이다. https://youtu.be/mNcb0_-d5kE?t=1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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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8

빗물 맺히는 시야가 마치 번져가는 나의 마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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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8

시아준수, 시아준수, 시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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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9.03

세상의 모든 생명이 빗물 머금은 눈물로 쓴 이 사랑을 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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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6

하루하루 지나가도 더욱 선명해지기만 하는 네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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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6

나는 지금도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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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7

오빠 있잖아요, 이날 이후로는요. 오빠가 일몰이 일출이라 하셔도 나에게는 오빠가 옳아요. 이 밤의 오빠는 내 안의 어떤 선을 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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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7

이 밤의 오빠를 위해서라면 어떤 선인들 넘나들지 못하겠느냐고 수없이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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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7.02

비 오는 날마다 사랑을 맹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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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7.13

저는 이유 있는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이유 없는 사랑도 시작해보려고요. 이유 없음조차도 엄연히 오빠가 만들어준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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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9

시아준수 어떻게 5월 12일과 같은 하루를 선물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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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9

이날을 생각하면 살아도 죽은 것 같고 죽어도 산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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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7.29

사랑해. 하루하루 애틋하여 마음이 따끔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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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8.03

일지 업데이트를 하며 5월 12일을 하루분의 문장으로 정리하고서 드는 생각:

5월 12일은 어째서 하루인가. 이날 안에 365일치의 사랑을 전부 다르게 새겨 넣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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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8.12

5월 12일로부터 언제 석 달이 흐른 거지. 꼭 어제인 것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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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8.16

회개, 회개,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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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7

마음을 경건히 바로 세우기를ㅡ당신이 당신의 길을 가시면, 저는 사랑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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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8.19

5월 12일로부터 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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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9.09

나는 어떻게 이 밤을 보내고 살아 있는 걸까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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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9.10

오늘의 할러뷰는 왜 이렇게 물기가 느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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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9.28

항상 이렇게 물기가 느껴진다. 그 밤 이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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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12.26

5월 12일의 당신은 사랑을 결정화하여 보여주었다고 생각했다. 눈앞에 생생하며 당장에 만져질 수도 있을 것 같던 사랑. 나는 그 사랑을 지켜나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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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3.07

이 사랑과 함께 300일을 또 살아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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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12

사랑과 감사의 일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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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12

이제야 1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그간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네 번의 계절을 거치는 동안 오빠는 주고, 또 주고, 사랑하고, 자신을 증명하고, 그렇게 기다리는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와 주었어요. 떠나기 전의 눈부신 웃음을 간직한 채로, 짙은 그리움의 눈빛을 한 얼굴로요. 그런 오빠를 저는 기억하려고요. 일 년 전에도 지금도 같은 자리에서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는 오빠를 오래오래 기억하려 해요. 누군가의 기억 안에서 반짝이는 사랑은 결코 잊히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게 오빠를, 사랑을 지켜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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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6.15

400일의 밤, 당신의 평화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