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얼굴이었다. 선한 이목구비에 그늘이 없었다. 표정은 내내 잔잔한 평화를 머금고 있었다. 평화의 한 가운데서 이야기가 고조될 즈음이면(특히 부단장님 몰아가기에 몰입할 때) 내려올 줄 모르고 치켜드는 턱이나, 자꾸만 찡긋이며 웃는 눈이나 하나같이 여유로워 보였다. 그 얼굴들이 좋았다.

그의 편안한 얼굴이, 내 마음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ㅡ당신의 안녕에 대한 곧바른 대답 같아 좋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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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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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지난회의 얼굴이 참 많이 좋았다면 오늘은 표정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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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경적소리를 싫어하는 이유를 풀어놓을 때 너무나 시아준수였지: 29:18

"저 경적소리를 진-짜 싫어합니다. 그, 약간 되게, 되-게! 싫어합니다."

"약-간 제가.. 보복을 하고 싶다 이런 게 아니라, 경적소리에 되게 약간 민감합니다(민감함을 나타내는 한껏 웅크린 어깨와 함께). 그 경적소리를 저도 하지 않을뿐더러, 저는 이렇게.. 그까, 의미 없는 상황에 굳이 경적을 이렇게 많이 습관적으로 이렇게 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해가 안 됩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위험할 때에 그거를 알리고자 하는 용돈거지, 자기의 홧김에, 감정해소의.. 그거를 알리고자 하는 용도로 쓰는 것들이 너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보다 그런 용도로 많이 쓰고 있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거를, 그런 용도로 쓰고 있으면 저는 응징을 합니다. 아 그니까 뭐 이케(손목을 빙글빙글) 보복운전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이제 여러 가지 이제 그.. 그렇습니다.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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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조곤조곤 꺼내놓은 이야기들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선량한 사고의 귀결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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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이제는 운전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대목에선 말하지 않는 고충이 느껴지는 듯했지만.. 오빠가 더 이야기하지 않았으니 내 생각도 여기에서 멈추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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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부단장님이 운전할 때 화를 내지 않는다는 말에는 어어라? 하는 눈으로 지켜보면서, 반사적으로 슬그머니 올라가기 시작하는 턱이 웃음포인트였다. 시아준수 부단장님이 변명 아닌 변명 할 때마다 무슨 말 하는지 보자는 얼굴로 자기도 모르게 고개 드는 거 너무 내 심장을 아프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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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무엇보다도 턱이 들린 각도의 얼굴에서는 모난 데 하나 없는 곡선이 예쁘게 도드라져서 얼빠당은 매번 참을 수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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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현장속으로>에서는 얼굴이 예쁘게 불긋불긋하여 나의 빨간원이 여기에 있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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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7

또랑또랑한 눈, 부리부리한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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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현장속으로의 얼굴은 매번 이렇게 맑은달걀 같아.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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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특히 이야기하던 중에 청장님 발견하는 여기 이 대목의 투명한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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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너무 순식간이라 캡처가 잘 안 되는데, 청장님께 경례하는 곧은 자세 정말 예뻐요. 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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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여기 이 방청객 모드의 곧은 자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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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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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옥으로 반질반질 문지른 얼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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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세상 착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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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이번 현장속으로 구성과 대본도 좋고, 깨알 비하인드까지 있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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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황금별과 암욜맨의 단독대화는 사랑이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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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모 이러케 예뻐.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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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고화질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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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sd] 경기남부경찰.mp4 - 00.48.36.649.png

 

현장속으로 화면 내려가자마자 딱 보이는 편안한 자세가 너무나 자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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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53분 41초의 시아준수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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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말없이 손목을 만지작이며 입꼬리만 스르륵 올려 웃는데 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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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턱 괸 채로 어깨 털며 웃으면 설렐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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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내가↗︎ 여기서↗︎ 자↗︎니↗︎까↗︎ 붙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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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하염없이 올라가는 톤을 어쩔 거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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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56:15 부단장님이 '저희 연습하 때' 몰래 찍는다고 실컷 몰아놓고 장난스럽게 웃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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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7

"근데 부단장님은, 저희 연습하 때 몰래 찍고서 인스타에 올리시지 않습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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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7

홍보단에 물어봐 소개하는 김형준 대원 보는 내내 너무 예쁘게 웃는다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끝나자마자 "발성이 좋았습니다." 곧장 칭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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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Uncommitted 선곡 이유:

그냥! 부단장님께서 노래 한 곡을 부르..자 하셔서 고민을 하다가, 새로운 곡을 부르고 싶었고. 라디오에서 부르기에 가장,....
....부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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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7

이다음 라디오에서도 노래하자니까 "라디오에서 요청을 한 겁니까?" 되묻는 거 오늘의 멋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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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7

박지성 선수의 원픽 소감. 이거까지 듣게 될 줄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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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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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07

2016년 축구경기에서 국가대표 레전드를 앞에 두고 해트트릭을 기록하신 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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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7

”예전에 FC MEN 단장이었을 때..” 이 대목은 조금 슬펐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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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08

보람찬 하루였다. 예정해 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페이스북 라이브까지 넉넉하게 남은 시간에 책을 조금 읽고 저녁도 챙겨 먹고, 오빠를 만났지. 내일도 바람대로의 하루를 끌어갈 수 있기를. 얼른 자고 일어나서 내일의 오빠가 기다리는 또 하루를 살아야지. ‎‪(•̀ᴗ•́)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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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2

  • 3km 달리기 202명 중 7등
  • 윗몸 일으키기까지 전부 특특특 (비장하고도 각이 살아있는 손등으로 챡챡)
  • 부단장님이 자랑해보세요~ 하자마자 이제까진 시작에 불과했다는 듯이 본격적인 자랑대잔치
  • 실컷 자랑 후에 “잠시 논산에서 4주를 갔다 왔는데도 할 말이 이렇게 많은데 육군 갔다오면 진짜 할 얘기 많구나아~(파워 공감).” 역지사지 요정. 

  • 논산에서 있었던 그 많은 이야기는 전역하고 썰을 풀려고 ㅎㅎ
  • “군대 얘기 재미 없어요..? 아 재밌어요~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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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2

  • 계장님 이만 가신다니까 두 눈 커지면서 빠르게 “축구, 혹시 축구보러 가십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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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2

  • 13일 지방선거 이야기 나오자,
    “저는 12일을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개 끄덕이며)
    “저는 제일 좋아하는 게 썰전입니다. 알럽 썰전.”
    (정치 시사에 관심이..)
    “원래 좋아합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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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3

오늘 바쁘게 지내신 듯한데 기다리셨던 뉴스는 잘 보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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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2

  • 투표인증 사진 퀴즈에서의 예리한 질문:
    “공인도 됩니까?”
    “경찰도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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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2

  • 댓글 읽는 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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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2

  • 오늘 “힘들지 않습니다.”라고 말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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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8.06.12

다시보진 못하고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어둔 것. 빠른 시일 내로 다시 볼 수 있음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