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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5
오늘 환호를 머금고 활짝 피어나는 그를 보았다. 환호가 더해질수록 물 만난 꽃처럼 만개하는, 내가 익히 아는 무대 위의 시아준수였다.
18.09.16
그 피어나는 모습이 얼마나 감격적이고 황홀하였는지 모른다.
공간을 가득 메운 환호성에 그가 기쁜 듯이 방긋방긋 웃을 때면 행복감에 마음이 녹아내렸다.
언커미레의 후반의 기습적인 춤사위에서, 할러뷰의 사랑에 폭 담근 듯한 눈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숨겨지지 않고 반짝반짝거렸다. 그런 그를 보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그뿐인가. 연달아 두 번의 행사, 종일의 기다림에도 지칠 줄 모르는 환호성에 그는 1년 9개월 동안 여며두었던 ‘자신’을 기꺼이 무장해제하여 내보여주었다.
1년 9개월 동안 오직 세 번의 ‘시아준수’가 강림하였다고 한다면 첫째는 타란의 군포, 둘째는 빗속의 안양, 그리고 무장해제의 오늘일 것이다.
엑스송은 선곡부터가 너무나도 큰 선물이었다. 단 한 번의 행복으로 남은 연말의 이 곡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오빠도 전부는 짐작하지 못하리라ㅡ그렇게 생각하곤 했는데 또 마치 다 안다는 것처럼 성큼 다가온 이 사람을 어쩌면 좋을까, 싶어 행복감에 앓고 말았으니.
또 눈물 나 https://www.instagram.com/p/BnwGD4mH2x2
사랑한다는 말 이외에 무엇이 필요할까요. 내 일생의 사랑을 모두 드리니 부디 받아주세요.
언커미레 후반부 시동 걸기 시작하자마자 즉각적으로 터지는 환호성에 만면으로 웃음 번지는 거 왜 이렇게 좋을까.
https://youtu.be/2uaBlmAlkjg?t=2m43s
https://youtu.be/CAqOeG-TRLI?t=3m13s
두 번째 영상의 각도 시아준수의 공간감이 느껴져서 좋다.
빙그르르 빙글빙글 너무나 요정이야.
내가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 건가, 강렬한 느낌표를 띄우며 순간적으로 자문하게 되는 경험은 10년 10월 12일의 empty remix와 많이 닮았어.
오늘의 행복을 있게 한 팔 할은 환호를 머금고 무럭무럭 피어나는 그를 목격하는 내내 시아준수가 진심으로 기뻐 보였다는 것에 있다. 볼록 솟은 앞광대가 진정으로 행복해 보였음에서 9월 15일의 모든 아름다운 기억이 시작해.
너무나도 행복하게 무대를 누비는 오늘의 오빠를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어요.
아구 예뻐 왜 이렇게 예뻐
어제의 할러뷰에서 시아준수를 어쩌면 좋담. 이건 너무나 눈으로 사랑을 한 경지인 걸.
노래하는 엑스송 무대를 꽉 채운 엑스송 너무 소중하여 이를 악물고 보았다. 하나도 잊지 않으려고, 마디 사이에 숨을 몰아쉬는 잔동작까지 다 새기려고.
타란에서 너무 잔망지게 웃는 거 아닌가요
사랑, 사랑, 사랑이 도처에.
할러뷰는 오빠가 건네는 사랑의 약속 같은 곡이다. 그렇게 들렸다.
5월 12일, 9월 15일. 이렇게 1215네.
18.09.17
시아준수 너무 예뻐서 부들부들
사진을 추린다는 의미가 없군
손톱도 예뻐
9월 15일의 눈매 무척 재연 엘 막공의 눈매와 비슷하다.
시아준수 옆얼굴 사랑해
그냥 서있을 뿐인데도 왜 이렇게 예쁘지
예쁘다 예쁘다 말해도 모자라요
솜털 같은 눈썹
언커미레 웨이브할 때 발목에 보이는 폴리스 어쩐지 묘하고 좋네..
18.09.18
움직이는 시아준수 너무 예뻐서 심장이 아프다.
오빠 웃을 때마다 따라 웃어서 입꼬리 아팡
방해 받지 않고 시아준수에 집중하고 싶어..
시아준수 착한 얼굴 어쩌면 좋나
흐린 하늘 아래에서 반짝반짝
노래하면서 이런 얼굴일 때마다 심장 아파. ㅠ
1분 1초가 예뻐요
착한 얼굴상, 아름다운 얼굴상, 오빠의 도리안도 오빠에게 미칠 수는 없어요.
시아준수 얼빠라서 행복해
18.09.19
나비는 항상 마음을..
시아준수 눈동자 갈색인 거 무척 잘 보이네.
언커미레 끝나고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환호성(앓는 소리)에 다소간의 웃음기 깃든 목소리로, 바수니들을 달래듯이, 진정하라는 듯이 "네, 여러부운~" 상냥하게 말문을 트는 시아준수가 너무 좋다.
엑스송은 심장이 감당 못할까 봐 언커미레만 계속 되감기하는데 봐도 봐도 좋아.
바람과 공기를 느끼며 선곡한 나비.
오늘 환호를 머금고 활짝 피어나는 그를 보았다. 환호가 더해질수록 물 만난 꽃처럼 만개하는, 내가 익히 아는 무대 위의 시아준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