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가 스스로를 ‘준수’라고 부를 때마다 나 힘든 거 알잖앙 ㅠ
9월 15일의 X Song에 대하여
왜 내려갔어요?
아아~ 내려간 거어..
깜짝 놀랬어요!
아, 원래, 학교오.. 때에도, 제가 고등학교 때 그 공연을 몇 번 했었는데 저는 거의 항상 내려갔었어요.
아 맞아 맞아, 학교에선 내려갔죠.
내려갔었는데! 이제 그 안까지 삐집고 들어간 거는..
~그 안까지 '삐집고' 들어가는 손~
저 처음 봤어요!
제가, 왜 그랬냐면.. 너무.. 뭐 여러 가지, 뭐..
그날 본인의 에너지가 한 70% 썼다고 했는데.
아, 제가, 진!짜 오랜만에 한, 70프로까진 쓴 거 같은 느낌? 그니까 항상 이제 땐스곡을 해도 나도 모르게 나올려다가 아, 절제.. 막 골반을 흔들려다가 절제..
제복 입었으니까,
준수야, 여기,아,여기는 아니야, 이 정도는 하면 안돼, 하면서 절제하고 저도 이제 약간 미친,미쳐서 한다라는 게 아무리 할려고 해도 안 됩니다 사실은.
그거는 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나, 조명이나, 뭐 이런 게 아무래도 받쳐주질 않으니까 그 될 쑤가 없는데, 그날 뭐 분위기도 좋았고, 날씨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또 야외음악당이 좀, 되게, 또 무대스럽지 않습니까. 또그리고 제가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뭔가.. 그런, 희-열과! 희열과 여-러 가지, 제가 그날 기분도 좋았고.
그걸 느낀 게 나가시고 중간에 노래가 끝나가지고~
맞아, 너무 멀리 간 거 아닙니까! 돌아올 때쯤에도 노래 마지막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노래가 끝나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아아아,
진짜 지금 텐션이 많이 높아졌구나~
높았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그런 모습을 처음 봐가지고.
아, 순-간! 아, 여기 내 콘서트 아니구나 ㅎㅎ 맞아, 맞아.
근데 아주 좋았어요. 아주 좋았다는 말을 드리고 싶고.
“준수야, 여기는..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