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커튼콜 마지막 춤, 잠시간의 정적에 그가 객석으로 잠시 시선을 두었을 때였다. 객석에서 감탄하는 듯한 소요가 있었다. 소요는 일대에 작은 웃음을 일으켰고, 그에게도 닿았다. 귀여운 호들갑에 죽음의 눈빛을 한 눈매가 살짝, 한쪽 입꼬리가 또 살짝 티 나지 않게 올라갔다. 죽음다운 웃음이라고 느낀 순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가 고개 숙여 객석을 향해 인사했다. 아마도 이 얼굴이 계속 기억에 남아 이날 밤에 오빠의 꿈을 꾸었던 모양이다. 심장을 멈추게 하는 잘생김이었다.
이날 커튼콜 마지막 춤, 잠시간의 정적에 그가 객석으로 잠시 시선을 두었을 때였다. 객석에서 감탄하는 듯한 소요가 있었다. 소요는 일대에 작은 웃음을 일으켰고, 그에게도 닿았다. 귀여운 호들갑에 죽음의 눈빛을 한 눈매가 살짝, 한쪽 입꼬리가 또 살짝 티 나지 않게 올라갔다. 죽음다운 웃음이라고 느낀 순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가 고개 숙여 객석을 향해 인사했다. 아마도 이 얼굴이 계속 기억에 남아 이날 밤에 오빠의 꿈을 꾸었던 모양이다. 심장을 멈추게 하는 잘생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