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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잖아!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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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25

엑스칼리버는 아서가 왕이 된 이후에 호수의 여인에게서 얻은 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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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25

아서에게 왕으로서의 정통성을 부여해준 이름 없는 고귀한 검은 대성당 마당의 돌에 꽂혀있었다(폭포가 떨어지는 험준한 절벽도 아니고, 성스러운 호수의 한 가운데도 아니고,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성당 마당). 아서는 순전히 형 케이가 마상시합에 쓸 무기가 필요했기에 성당의 검을 뽑았으며(집으로 검을 가지러 갔는데 아무도/아무것도 없어서 에잇 성당 검이나 뽑아 가자! 하고 정말로 충동적으로 뽑는다), 이름 없는 아서가 '왕이 될 자의 검'을 뽑았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이들 앞에서 몇번이나 검 뽑는 재연을 해야 했다. 처음에는 양아버지 엑터와 형 케이 앞에서, 다시 대주교 앞에서, 또다시 영주들 앞에서, 또또 다시 더 많은 기사와 평민들 앞에서.

묘사를 실제로 상상하면 정말 웃음 나는 게 우선 뽑았던 검을 다시 원래의 자리에 꽂아넣은 후, 아서에 앞서 다른 기사들이 차례로 검을 ‘뽑지 못함’을 확인한 후에, 마지막으로 아서가 쨘 검을 뽑는 식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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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25

아서는 왕이 되고 전쟁을 엄청 한다. 아서가 얼떨결에 왕이 되었다고 생각한 영주들과의 전쟁, 이후에는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한 전쟁, 또 잉글랜드를 통일하기 위한 전쟁. 멀린은 늘 결정적인 조언을 해주며, 아서는 늘 경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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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25

각주에 의하면 중세의 전투에서는 왕이 상징하는 바가 매우 컸다. 왕의 깃발이 날리는 한 병사들은 두려움 없이 잘 싸우지만 왕의 깃발이 사라지면 병사들은 정신적 지주를 잃어 오합지졸로 분산된다.

그러니까 왕이 전장에 현재해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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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25

그래서 왕이 직접 적의 투구를 찌르거나 말의 머리를 베는 등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장면 묘사도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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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25

그러니까 아마 샤아더도.. 아마 언급한 것처럼 빗속의 전투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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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5

아서와 기사들, 그의 군대는 모두 기병으로 묘사되지만 무대 여건상 백마탄 샤아더님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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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25

굉장히 자주 나오는 이 시대의 관용구:

이분은 생존한 기사들 가운데서 가장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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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25

그러나 가장 용감한 기사, 가장 뛰어난 기사가 너무 많아서 누가 정말로 뛰어난 사람인지 알 수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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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19.05.25

맹세도 엄청 자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