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거부당한 상처를 낫게 해줄게 날 믿어
우리 함께 있을래 울지 않게 해줄게
그렇게 억울하게 살았던 과거를 내가 봤다면
바로 구해줬겠지 어떻게든 해봤겠지
이 세상 그 어떤 아빠가 자식을 내다 버리나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아야 해
그 운명 함께한 내 위롤 받아줘
댓글 '13'
시아준수 알지, 많고 많은 수퍼히어로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수퍼맨인데 그건 그가 절대선이기 때문에. 어떤 악의로도 꺾지 못하는 절대적인 선이 뿌리가 되고 그늘이나 시련은 오직 그 선함을 빛내기 위해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데 오빠, 아더에게서 내가 그것을 봤어. 이 노래의 아더에게서 태생적인 선함을, 상식적인 인간상을, 공감할 줄 알며 함께 아파할 줄 알고 그러기 위해서는 희생까지도 감내할 줄 아는 숭고함을 보았어. 그것도 생전 처음 보는, 어쩌면 완전한 남일지도 모르는 낯선 이를 서슴없이 신뢰하고 품어버림으로써 발휘되는 고결함. 그러니 이 영혼 앞에서 두 손을 모으게 될 수밖에 없는 거야. 심장이 쿵 저만치 아래로 떨어질 수밖에 없어.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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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착하게 태어나서 이렇게 착하게 자라서 용의 불길 얼마나 힘들었어 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