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설마 했는데, way back xia의 개최가 확정된 바로 그날 vol.6 개최 소식이 올 줄은. 2018년 11월 6일과 2019년 11월 6일의 행복한 평행이론. 행복한 하루였다.
김준수의 콘서트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뷔페다.
여러분들에게 선물과 같은 하루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 하루빨리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 선물, 그것도 두 곡.
12월의 존재 이유와도 같은 두 곡을 연달아 듣던 중 '선물 같은 하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던 그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절로 웃음이 났다. 하루뿐일까. 약속한 선물 같은 하루를 위해 12월을 통째로 선물해주는 사람이 당신인 것을.
락쿠스틱은 태어나고 있을까?
왜 여깄어를 들을 수 있을까?
오프닝은 정말 연대일까?
모차르트부터 도리안까지의 메들리가 올 가능성이 있는 걸까?
꼭 어제는 언제쯤이면 연말콘에 입성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아더의 계절을 훑어보다, 이 글에 이르러 눈에는 눈을 사랑하던 때를 떠올렸다. 사랑 충만하던 마음으로 적고 싶은 바가 놀랄 만큼 명확하였어서, 퇴고도 필요치 않았던 글. 다시 만나면 틀림없이 같은 사랑에 빠지겠지. leaplis.com/577329
D-1
갑자기 너무 떨린다.
다녀오겠습니다.
사랑의 창조가 돌아왔다.
오래전 먼 곳에서와 믿어요를 끊임없이 생각한다.
금발, 하얀 옷의 왕자님, 아름답고 사랑스럽던 미소. 숨이 막혀버린 것 같던 시간들.
한 해에 나의 입덕곡들ㅡ더웨이유아와 믿어요를 모두 만나다니.
다녀왔습니다.
첫날 믿어요인 줄 미처 모르고 전주를 들었던 그때를 다시 한 번 살고 싶다.
오래전 먼 곳에서의 눈빛을, 믿어요의 얼굴을 계속 떠올려.
리플레이시아가 무엇이든 와주어야 지니타임 정리도 시작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말하는 대로를 들으며 적는다. 사랑해 시아준수.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http://leaplis.com/596610
기억으로 되새기기만 하다가 방금 첫날의 오래전 먼 곳에서를 꺼내어 들었는데 숨을 쉴 수가 없잖아요.
신년의 오빠를 만나고 오며 행복의 Vol.6 와도 즐겁게 작별했다. 우리 이제는 기억으로 만나. 안녕.
오늘의 여러 소식들이 가장 생생하게 실감났던 순간은 '김준수 측'이라는 네 글자가 실린 공식기사를 보았을 때와 지금, Vol.6 게시판을 생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