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Boku Ga Shinou To Omottanowa /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Cover by XIA 김준수
금일 오전 샤타임
https://youtu.be/oLh2J6ob9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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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사진
22.07.11
요즘 하루에 한 번의 샤타임밖에 보지 못하는지라 지금에서야 보는데요. 촉촉한 새 아침이 되어버렸다.
당신 같은 사람이 태어난,
세상을 조금이나마 좋아하게 되었어
당신과 같은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기대해 볼게
마지막 구간 너무나 시아준수
시종일관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삶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시아준수 그 자체
신발끈, 풀린 매듭, 차가운 사람, 사랑을 바라는, 갈구하는 따스함.. 어떻게 또 이렇게.. 오빠 이야기가 그대로 담긴 노래를 데려왔나요.
계속 마음 붙들고 보다가 마지막 구간 당신 파트 나오면 어쩔 도리가 없어지고 만다
사랑받고 싶다며 울고 있는 것은 사람의 따스함을 알아 버렸기 때문이야
전역 이후부터 늘 솔직하면서도 담백하게 팬들의 사랑을 갈구하는 오빠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잖아요
이번 도쿄만 해도 그래. 준수가 이찌방이라니까 그럼 다음 순번은 누구나며, 2순위와의 차이가 넓었으면 좋겠다는 투정 어린 애교가 진심인 사람이에요.
시아준수 보고 싶다며 울고 있는 것은 그의 따스함을 알아 버렸기 때문이야... 오빠.. 보고 싶어..
내일을 바꾸려면 오늘을 바꿔야 해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는 단칸방의 돈키호테. 맞아요. 우리 그렇게 다시 시작했었어요. 음반 유통사도 없이 도서로 음반을 내면서, 그렇게 지나왔어요.
거듭 들을수록 이 노래의 그늘진 부분은 모두 지나온 과거이기를. 이 노래가 내달리고 있는 삶을 향한 의지만이 지금 오빠의 것이기를 사무치게 바라게 된다.
오후 열한 시. 이제 딱 한 시간 동안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오빠 목소리 듣다 잘 것.
사랑해 오빠. 오빠 목소리가 있는 세상에서라면 몇 번이고 살아갈 수 있어.
사랑해. 늘 건강해야 해요. 몸도, 마음도. 다리는 부디 하루빨리 씻은 듯이 낫기를.
시아준수의 목소리는 대체 뭘까. 왜 항상 이렇게 심장을 건드리는 걸까. 이 사람을 이십 년 가까이 알아도 이 목소리에는 면역이 되지 않아. 어느 날에는 견딜 수 없는 눈물이 되고, 어느 날에는 세상 무엇보다 굳건한 기쁨이 되며, 이만하면 귀에 익었다고 느끼는 날이 와도 결국에는 다시 찾게 만들고야 마는 단 하나의 것.
아프지 마요 오빠.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네요. 아프지 말아요.
22.07.15
시아준수 보고싶어..
22.07.22
단칸방의 돈키호테. 반짝이는 목소리에 따끔한 표현. 돈키호테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요. 더는요.
22.08.28
아니 여느 날처럼 풀냄새 나는 오빠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시작부의 얼굴이 엄청나게 고귀한 게 아니겠어요. 노래는 시작도 못 하고 캡처만 했지 뭐예요.
요즘 하루에 한 번의 샤타임밖에 보지 못하는지라 지금에서야 보는데요. 촉촉한 새 아침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