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가 이렇게 기승전결 중에 승까지밖에 없는 노래를 옛 기억의 목소리로 불러주다니요. 드라마틱한 걸 사랑하는 사람이 이런 절정 없는 노래를 무려 완곡으로.. 뮤지컬 넘버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 OST의 법칙에도 구속되지 않은, 멜로디라인이 전부인, 그래서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노래를 선물해주다니. 오빠 그거 알고 있죠? 오빠는 목소리가 가장 반짝이는 사람이라 사실 그 어떤 악기나 앙상블도 불필요한 거. 오빠 목소리가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귀하고 가장 다채로운 악기라서 여타는 그저 거들 뿐이라는 거. 잘 알고 있죠? 그렇죠? 그때 그 시절이 딱 그런 노래잖아요. 오빠가 나 잘 알고 있노라고 대답하는 것 같은 노래. 


댓글 '5'
profile

연꽃

22.08.25

행복의 아침. 시아준수 사랑해

profile

연꽃

22.08.25

오빠가 팜트리콘으로 얼마나 제 도리안 버튼을 강하게 누르셨는지.. 가사가 다 도리안 이야기처럼 들린답니다.. 시아준수 저 오또케요?

profile

연꽃

22.08.25

근데 참 가사가 우리의 모든 시간이네요. 카나데도, 여름밤의 4집 쇼케이스도, 오빠가 슬행을 이 땅으로 불러와 준 12년의 겨울밤도, 물론 도리안도 전부 이 노랫말 안에 있어요. 

profile

연꽃

22.08.25

사랑해 오빠 늘 건강해야해 몸도 마음도

profile

연꽃

24.03.14

내 심장을 무너뜨리는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