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김준수를 간직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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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프롬 첫 대화
나타나자마자 안부 묻고, 마지막 금요일 격려해 주고, 여러분들은 내 말만 들리지만 나는 여러분들 말들 다 보인다고 ㅎㅎ 다 듣고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
5월 13일, 일어나자마자 와 준 시아준수
@@@ 굿모닝 쳤을 시아준수 생각하면 너무 귀여워 🫠
5월 14일, 낮공 끝나자마자.
걱정하지 말라고 달려와 준 사람
프롬에도, 위버스에도.
그러고는 곧장 자기가 잘 먹고 있는 장어덮밥 사진을 찍어 보내주면서, 생각지도 못 한 미션을 준 거예요. 감사 인사를 좀 대신 전해달라고. 마치 이 미션 하나로 너희의 모든 근심을 종식시켜 주겠다는 것처럼. 미션을 수행하며, 너희는 그저 웃기만 하라는 것처럼..
연꽃
- 추천
미리크리스마스 인사 남기고 간 오빠의 프롬을 쭉 보다가, 항상 우리의 오늘을 궁금해하고 물어보면서 나타나는 게 너무 사랑스러워서.. 마음이 또 일렁였어.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있으라는 인사를 건넨 다음날, 맛있는 거 먹으니까 우리가 생각났다는 것처럼 이렇게 또 나타나주는 사람..♡
24년 5월 20일
촉촉한 마음 어찌 아셨는지. 바람처럼 나타나 휩쓸고 가신 오빠. 사실 최강야구 이야기 하실 때는 그 프로의 내용을 잘 모르니까 오빠 머물고 계심에 그저 즐거웠는데..
야구 이야기가 이렇게 흐른다고요? 코코넛은 할 말을 잃고 심장도 잃었습니다. 오빠 여기 기절한 코코넛 있어요. 오빠.
프롬은 대화 전체를 백업하기보다는.. 오빠가 주는 마음들 중에서 되새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들 위주로 여기에 남겨둘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