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을래
당신이 이 콘서트를, 우리의 연말을 어떤 마음을 다하여 준비했는지 어떻게 모르겠어요. 노래 한 곡, 무대 하나하나로 그 마음 이렇게 다 보여주는데.
시아준수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람. 사랑을 머금으면 더 환하게 빛 발하는 사람. 화르륵 달아오른 회장의 분위기, 텐션, 객석의 함성, 쏟아지는 호응에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으며, 힘 받아, 동작 하나하나에 영혼을 쏟아내던 락더월드. 뉴 엑스송. 핸드마이크의 핏어팻. 인크레더블.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양 네 마리의 남다른 호응에서 이미 기분이 하늘을 날던 우리 오빠. 그 행복해하던 얼굴, 그 웃는 얼굴.
당신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이토록 생생하게 보고 있다는 게 너무나 기뻤어
나의 행복, 나의 기쁨, 나의 모든
사랑해 시아준수 당신을 사랑해서 너무나 행복해
레드다이아몬드 부를 때마다 울컥하는 시아준수 어쩌면 좋지
락아 ㅠ
오빠..
사랑해서 행복하다
홈 이름을 사랑을 생각하다에서 이것으로 바꾸고 싶을 정도의 강렬한 마음
이게 이 게시판의 천 번째 글이라니. 이 글이 천 번째의 사랑이라니. 어떻게 이마저도 이럴 수가 있는 거야..
락아.. 오빠.. 사랑해
달빛이 너무나 좋아서 잠에 들 수가 없어요
락더월드를 늘 사랑해왔지만.. 2018년 이래 눈물의 락더월드가 아닌 적이 없었던 이 노래를 오빠가 꽉 찬 행복과 생각할 겨를도 없는 환희로 덮어주었을 때. 지난 시간들이 감싸안기는 듯하던 그 감각은 말로는 다 못 하는 것이었어요.
락아, 락아, 오빠
공연 직전의 마지막 선곡이었던 락더월드, 앵콜의 첫 머리에서 장엄하기까지 하던 도입부의 연주, 3일 동안 오빠와 팬들의 환희 속에서 쏟아지는 꽃비처럼 그야말로 만개하던 락더월드.
만개하던 것은 사실은 시아준수의 마음, 그 마음을 선물받은 나의 행복, 우리의 행복, 그 모든 행복 사이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웃고 있던 오빠의 얼굴.
사랑해 오빠
오빠 락더월드 몇 번째로 선곡했어요? 제일 처음 확정한 곡은 뭐예요?
락아
사랑해
이제 슬슬 트리가 락더월드를 줄 때가 된 것 같은데
빨간 머리 락더월드 ㅋㅋㅋ 갑자기 너무 좋아서 웃음 나. 사실 나 오빠의 빨간 머리 두 번째로 많이 좋아해. 아마도 이 생의 마지막일 빨간 머리를 락이가 함께하다니. 락아 우리 락이 진짜 다 이뤘다 그치.
락아 사랑해 이츠오버의 불타오르는 하늘을 볼 때면 이 자리에 그대로 네가 와도 손색없겠다는 생각을 하곤 해
락아 내 사랑의 아이야
눈을 감으면 첫날, 시작 전 도저히 사운드체크라고만은 할 수 없는 볼륨으로 쏟아지던 너를 생각해. 아직 열리지 않은 이 공연이 어떤 사랑의 형상을 하고 나타날지 모두 분명하게 안다고 할 수는 없어도 가슴은 이미 알고 있었던 그 순간을.
시도 때도 없이 락더월드로 돌아가는 감각에 사로잡혀요.
락더월드 레코드 내 생일 선물로 올 거라고 나 굳게 믿고 있어...
락아 사랑해
시간을 되돌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다시 사는 챕터 원의 순간. 첫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회장의 불이 꺼지며 락더월드의 볼륨이 높아지던 순간. 마지막 날, 이제는 무엇을 앞두고 있는지 익히 아는 설렘 속에서 락더월드를 맞이하던 순간. 설렘이 사무쳐 눈물로 맺히기 직전, 본공연의 막이 오르던 바로 그 순간.
락아
겨울을 보내고 맞이한 봄에, 두 번의 앙코르 락더월드라는 꿈이 이루어졌으니.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날이 좋아 오빠 시선이 닿는 호수에 새로 품은 소망을 띄워 보냈다. 오빠, 언젠가는 노래하는 락더월드도 들려주세요. 눈콘 스타일의 락쿠스틱이어도 좋고, 하나와 같은 오리지널이어도 좋아요. 무엇이든, 언제가 되었든 좋으니 오늘의 오빠 목소리로 이 아이를 들려주세요.
오늘은 김준수 첫 번째 실황 무비 개봉일. 락아, 너를 몇 번째 다시 만나는 건지 모르겠다. 삶이 이럴 수 있는 걸까. 행복하다.
락더월드는 정말 섬세하고 예민하며 대단한 아이야. 카메라를 흔들어 욕심을 내는 순간 오히려 그 위엄이 보이지 않게 되니까. 있는 그대로가 가장 소름돋기에 더욱 엄청난 아이.
오빠 당신이 락더월드를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는지 어찌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