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목소리로 직접 듣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하게 된 계기
일자 | 2024-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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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분류 | 운명처럼 찾아온 이야기 |
출력 제목 | 김준수 목소리로 직접 듣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하게 된 계기 |
어떻게 뮤지컬을 할 생각을 했어요?
그때는 이제 저 또한 되게 막막했었고 어떻게 시작을 해야될지 좀 이케 막막해하고 있었죠.
근데 모짜르트가 저에게 들어왔었어요.
처음에는 거절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지금까지 잘 해왔었던 앨범, 혹은 가수로서의 활동조차도 어떻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그런 여러 가지 부담과 걱정.. 근심이 가득했었는데 지금까지 해보지도 않았던 새로운 장르로 또 데뷔를 하는 거잖아요. 그 스타트가 너무 두려운 거죠.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기에 너무 쫌 제가 부담이 크다.. 너무 감사하지만 ‘죄송합니다’하면서 거절을 했었는데..
그.. 한 번만 만나자는 거예요. 한 번만 만나쟤요.
그래서 그니까 거절을 하더라도 너무 감사해요, 얼굴을 뵙고 거절을 해야겠다란 마음으로 그냥 나왔었던 거죠. 거절을 했었는데 그냥 가사랑 씨디를 이제 딱 그냥, 그래 안 해도 되는데 이거 한 번만 들어봐라. 가사를 한 번만, 이 대본을 한 번만 봐달라는 거예요.
안 봤었었어요. 어떻게 보면 그냥 책상에 두고 한 1-2주 지났나? 할 게 너무 없는데 그 대본이 딱 보이는 거예요. 씨디를 딱 틀고 가사와 대본을 보다.. 보다 보니까,
황금별이라는 노래 아시나요?
황금별 그 가사를 듣는데, 가사를 보면서 음악을 듣는데 갑자기 눈물이.. 너무 나오는 거예요. 그니까.. 그쵸, 그날 너무 울었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저도 제 입장을, 뭔가 어떻게 잘 표현하기 어렵고 저도 제 자신을 어떻게,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 그렇게 해놓고서도 그걸 뭔가 말로 표현이 안 됐는데 그 가사를 보는데
그래, 나 이 이유 때문에 나온 거야.
그거였던 거죠.
그걸 보고 정말 잘 해내지 못하더라도 이 넘버, 이 연기, 이 모짜르트란 배역을 통해서 이 대사를 하고 싶었어요.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였거든요.
나조차도 나를 설명할 수 없었는데,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았던 작품. 모차르트. 그래서 샤차르트는 늘 ‘진짜’일 수밖에 없었다. 동료 배우조차도 ‘그가 모차르트인지, 모차르트가 그인지’하며 찬탄하였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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