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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24.10.27

끝까지 따라오는 시선. 다정한 눈맞춤. 사랑 어린 인사. 10월 23일의 가장 거대한 사랑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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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24.10.27

내려오는 블라인드를 따라 오빠가 서서히 상체를 낮추다가 무릎까지 굽혀 인사하는 순간 심장에 소름이 돋았던 건 왜일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뒤돌아보고 인사해 주는 건 항상 보아온 오빠 모습이었는데도. 처음 나왔던 아이돌 라디오에서 정신 쏙 빠지도록 5세대 체험하고 난 뒤에 보았던 칼퇴요정의 뒷모습이 너무 각인되었어서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