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팬미팅은 김준수가 지난 15년간 연기한 다양한 뮤지컬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조명하는 의미를 가진 행사로 구성된다.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어 팬들은 김준수와의 특별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난 15년간의 뮤지컬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팬미팅에서 김준수는 9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미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오케스트라 편성은 일반적인 콘서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요소로서, 그의 15년간의 뮤지컬 생활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차오른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우리 함께해온 지난 시간의 감사를 전부 모아. 새기고 그려 넣는 듯했던 노래. 2월 9일의 프레시 블러드를 보며 프레스토 비바체의 명랑한 어린 목소리와 14년도 초연 백작님의 혈기, 자신이 설 무대를 아예 직접 만들어왔던 데스노트 초연과 도리안 그레이, 고전 속에서 가장 고전처럼 빛났던 웨싸스의 토니, 그리고 우리 영원의 오늘-해피엔딩의 알라딘이 차례로 스쳐 갔어. 그 모든 추억들 속에서 우리 정말 조금의 남김도 없이 치열하게 사랑하며 살아왔지 뭐야. 전부 오빠 덕분에.
사랑과 감사를 모두 무대로 전하는 사람. 직접 꾸린 팜트리를 통해서는 무대 아래에서도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가능한 한 모두 표현해 주려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칙적으로 항상 ‘무대’를 통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전하는 사람. 2월 9일의 프레시 블러드는 그 정수와도 같았어.
고마워요 오빠. 소식을 받아 들고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지극히 고맙다는 마음이었어요.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