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만든 주인공 없는 시상식
일자 | 2016-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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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기사 |
일정 |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만든 주인공 없는 시상식 |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1월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에서 김준수(XIA)가 팬들의 투표로 100% 결정되는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날 시상식에서 김준수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수상자 발표 자료화면
서울가요대상은 인기상 발표를 자료화면으로 대체, 영상으로만 김준수의 수상 소식을 알렸다.
인기상 시상이 10초 남짓의 자료화면으로 대체된 것은 25회째 이어져 오는 서울가요대상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 수상자는 대부분 무대에 나와 상을 받았고, 직접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올해의 인기상 시상에는 대리수상조차 없었다. 그저 성우의 내레이션과 자료화면을 통하여 화면으로만 김준수의 인기상 수상 사실을 알렸을 뿐이다.
이에 서울가요대상이 진행되는 도중 김준수가 직접 개인방송(브이앱 생중계)로 수상소감을 전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 김준수의 V앱 방송.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한창 진행 중인 시간에 인터넷 생중계되었다.
인기상을 수상하고도 TV에서 수상소감을 전할 수 없었던 김준수는, 본인의 SNS와 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마음을 표현했다.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죄송스럽고 안타깝지만, 지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뜻에서 나에게 주는 큰 상이라는 걸 되새기며 감사하게 받겠다.
여러가지 힘듦 속에서, 공평하지 못한 활동 속에서 받는 상이라서 그런지, 사실 또 그래서 감사하다. 그래서 더 여러분들의 마음과 사랑을 더 느낄 수 있다.
저를 무대 올려보겠다고 47일간 유료로 밤낮 밤도 세워가면서 투표했을 여러분들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죄송하다. 그래서 더 전 지치지 않을 거다. 정말 감사하다. 그래서 오늘 이 방송을 꼭 하고 싶었다.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아쉬운 소리하고, 힘든 소리하고 넘겼더라. 근데 바로잡을 건 하더라도 이런 상을 준 여러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하는게 우선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 나는 행복하니, 여러분들이 혹 내가 슬퍼할 거라고, 혹은 여러분들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오늘은 편히, 제발 좀 편히 주무시길 바란다. 난 행복하니까 여러분들도 같이 행복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
서울가요대상의 인기상은 투표를 통해 시상자가 결정되는 부문이다. 투표는 47일간의 무료·유료투표로 진행되었고, 김준수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인기상을 거머쥐고도 시상식에 초대되지 못했다.
기투표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서울가요대상은 “올해는 인기상이 아닌 본상후보 위주로 시상식을 꾸렸다”라 해명하였으나 김준수 또한 본상후보라는 지적에 다시 태도를 바꾸어 “본상수상자 위주로 초청했다”고 재차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주최측의 해명과는 달리, 12팀의 본상 시상과 다른 11개 부문의 시상(대상, 최고음반상, 최고음원상, 공연문화상, 신인상, 댄스퍼포먼스상, R&B 힙합부문상, OST부문상, 발라드부문상, 트로트부문상, 한류특별상) 총 23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 초청 및 시상이 현장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국내 인기상 부문만 정당한 사유 없이 시상식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차별, 이러고도 서울가요대상이 자칭하는 바와 같이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의, 한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시상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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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의원 트위터 2] 서울가요대상 김준수씨 인기상 수상과 관련해 앞선 트윗글을 수정해 알려드립니다.
- [최민희 의원 트위터 3] 서울가요대상에서 김준수씨가 인기투표 1위를 했음에도 수상자 초청이나 출연이 이뤄지지 않은 점과 관련해 팬들께서 제기하시는 의문들이 많은 부분 타당한 의문이라고 생각됩니다.
- [박원순 시장 트위터] 상황파악 중입니다. 준수씨는 디셈버 공연에서 봤던 기억이 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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