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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JYJ…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일자 2014-07-03
  • 정보
  • 2014-07-03
  • 기사
  • ※ 전문은 하단의 출처를 참고해주세요.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

     

    우려했던 일이 또 벌어질 조짐이다. 이를 예상하고 처음부터 시작도 하지 않으려 했다. 부당한 현실에 맞서 치열한 걸음을 뚜벅뚜벅 걸어왔던 터, “절대 약속을 어길 일이 없다”는 다짐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똑같은 결과는 결국 어김이 없는 것일까. 

     

    그룹 JYJ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로 발탁돼 2년여 동안 아시아를 돌며 대회를 알려왔다. 공식 주제가인 ‘온리 유’까지 불렀다. 하지만 정작 개폐회식 무대에선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 “부당함을 알리고 끝까지 싸울 것”

     

    JYJ의 ‘투쟁’은 처음엔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미미해보였다. 하지만 “부당함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자신들의 행보의 의의를 찾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 성과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 중 하나가 바로 연예계 표준계약서를 이끌어낸 점이다. 기획사에만 유리한 계약 기간과 수익 분배 문제는 연예계 ‘노예계약’ 논란으로 번져 사회적 관심사가 됐다. 이 일을 계기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속계약 기간이 7년을 넘지 못한다는 표준계약서를 만들었다.

    현재 SM을 포함해 각 연예기획사는 10년 이상 장기 계약기간을 7년으로 단축하는 등 새로운 전속계약을 적용하고 있다. 

     

     

    ● “방송과 공연장 제약? 해외로…해외로…”

     

    JYJ는 오히려 제한과 제약을 많이 받을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상식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지만, 앨범 유통과 공연장 대관 등 가수로서 일상적인 활동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들의 활동을 가로막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외압이 작용한다는 세간의 의혹은 커져만 갔다.

     

     

    JYJ는 그동안 음악프로그램 등 방송 출연 논의 자체가 불발되거나 출연 하루 전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 심지어 음원발매 전 홍보 활동과 관련해 유통사가 사전 협의 없이 이를 취소하는 등 부당한 처사를 당하기 일쑤였다. 그래도 JYJ는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고 말한다. 다만 불공정 관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유사 행위에 경종을 울려 부당한 현실을 바로잡을 수만 있다면 좋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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